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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日常)...

황매산(黃梅山,1,108m 합천 가회) 철쭉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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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매산의 아름다운 일출 풍광


황매산(黃梅山,1,108m 합천 가회) 철쭉 탐방

산상(山上)의 선홍빛에,

바람이 단단히 났는가 보다.

어제 망운산 철쭉 탐방에 이어,

오늘(2020.5.11)부터,

황매산 탐방이 허용된다는 소식에,

별과 달을 보며 황매산으로 향한다.

길이 끝나는 황매평전에 오르니,

너른 황매평전에,

 선홍빛 철쭉이 너무도 곱게 피었다.

철쭉은,

청순하고 순결하며 수줍은 모습으로,

내 앞에 서 있다.

아! 보고 또 보아도 가슴 벅차다.

세찬 바람에 가는 허리를 흔들어대는 요정들...

참 귀엽고, 아름답다.

만남의 기쁨이 가슴속까지 파고든다.

선홍빛이 다스리는 황매평전의 꽃길 사이로,

나는 연신 비틀거린다.

술도 마시지 않았는데.....

그렇지만 한사코 꽃길에 붙어서,

간신히 뜨거운 가슴을 추스른다.

티끌 같은 오늘 하루...

이 빛나는 산상(山上)의 화원(花園)에,

찌든 심신(心身)을 자유롭게 내맡긴다.

선홍빛 따라,

옛 청춘의 발자국은,

젊은 연인들의 산책길을 따라나서고,

나 또한 몸도 마음도 십 년은 젊어지는 것 같다.

가슴을 뜨겁게 불태운 선홍빛 철쭉,

내 어찌 그런 너희들을 두고 가야 하나...

무거운 발걸음으로 산상의 화원을 나서면서,

돌아보고, 또 돌아보고,

마치 사랑하는 여인을 두고 떠나는 듯....

설령 황매산이 꺼져 내려앉는다 해도,

선홍빛 요정을 보듬고 그곳에 있고 싶었다!

오늘은 장엄한 일출도 보아,

기쁨이 두배가 되었다!

황매산 철쭉은 지금 절정이다.


오늘의 이모저모


황매평전 주차장 직전 도로에서 바라본 풍광

일출전이라 그 자태가 정말 매혹적이다


애마를 주차장에 두고 탐방을 시작한다

오늘부터 주차료는 입구에서 징수하지 않고

4시간 3.000원 이후

초과 시간당 천원씩 후불제로 징수한다고 한다


제1 철쭉군락지 입구에서 바라본 풍광

참 멋지게도 피었다

그런데 바람이 장난이 아니다

올 봄에는

무슨 바람이 이렇게 세차게 불어대는지...


일찍 나서는 덕에 장엄한 일출을 맞이한다


함께한 옆지기의 모습을 담고


주차장 쪽을 바라봄


일출 풍광을 배경으로


일출 후 요정들의 매혹적인 모습


또 흔적을 남기고...


제1 군락지에 일출 풍광을 담아봄


많은 진사님들이 일출 담기에 열공이다

주차장이 만차였는데,

알고 보니 코로나로 출입금지하였다가

해제되는 첫날인 오늘에야 전국에서 오신 것 같았다


가야 할 능선 쪽을 바라봄

참 곱게도 피었다

이곳은 완전 절정이다


가야 할 능선을 배경으로


다시 일출의 여운을 담아본다

가슴이 찌릿하다...ㅋ


일출 후의 요정들은 더 매혹적이다


다시 일출의 기운을 받는다


산청 감암산,부암산 쪽을 배경으로


옆지기 오늘 황매산 일출 기운을 빡세게 받는다...ㅋ


가야 할 철쭉 군락지의 아름다운 풍광

보는 순간 오금이 저릴 정도였다


철쭉 터널길 능선으로 이동한다


탐방로에서 부암산 쪽을 바라봄

세찬 바람은 그칠 줄 모른다


황매산을 배경으로


참 멋지게 피었는데 작년보다는 조금 덜하다

세찬 비바람 탓이다


제2 군락지 조망바위에서


올해도 정말 멋지게 피었다

이래서 해마다 바람이 나는 것 같다


털진달래도 절정이다

이곳에서 한동안 넋이 나가 걸음을 멈춘다..ㅋ


군락지 쪽에는 수많은 진사님들이

봄빛을 담기 위해 자리 잡았다


화사하게 핀 털진달래와 황매산의 장쾌한 능선


황매산을 배경으로


정말 난리가 났네

나만 미쳤는가 했는데 미친 사람 정말 많네...ㅋ


입이 딱 벌어진다

어디서 왔을꼬?

아마 전국에서 다 오신 것 같다..ㅋ


자리가 없어 카메라를 갖다 댈 엄두가 않나

대충 멋진 요정들을 담아봄


철쭉 능선의 아름다운 풍광


제3 철쭉 군락지 입구에서


이곳도 완전 절정이다


제3 군락지로 이동 중


늘 이곳을 지나면 인생샷을 남긴다


제3 군락지 입구에서


온갖 풍파에 시달리면서도

참 멋지게도 피었다


새로 마련된 전망대 겸 벤취

따뜻한 차 한잔 마시면서

힐링하기엔 안성맞춤이다


이곳은 세찬 비바람에

엄청난 상처를 입었는가 보다

꽃잎이 낙화하고 꽃봉우리가 상처를 입었다


제3 군락지의 풍광


탐방로에서 지리산 천왕봉을 바라본다


그리고 감안산, 부암산 쪽을 내려다 본다


서쪽 군락지와 능선

그리고 멀리 웅석봉 쪽을 바라봄


산불감시 초소 쪽으로 이동하면서

지나온 제3 군락지 쪽을 내려다봄


지나온 능선을 당겨봄

참 기막힌 풍광이다

그래서 봄만 되면 이렇게 미치는 것인가?


가야 할 능선과 황매산 정상 쪽의 풍광


산불감시초소에서 내려다본 풍광


지나온 철쭉 능선을 당겨봄


변덕스런 봄 날씨로

작년보다 조금 부실하지만 그래도 너무 좋다

이쁜 요정의 모습을 볼 수 있으니...

그래서 작년 요맘 때 요정의 모습을 아래에 올려본다


2019년 5.9의 풍광


멋진 추억을 그리며 인생샷을 남긴다


지나온 산불감시초소 쪽의 풍광


탐방로에서 지나온 능선을 내려다봄


가야 할 탐방로를 바라봄


탐방로 이동 중

여전히 강풍이 불어댄다


능선 기암 쪽의 풍광


새롭게 단장된 정자 쪽의 풍광


정자를 배경으로


지나온 능선을 바라봄


데크길에서 황매산을 바라봄


철쭉이 아름답게 핀 데크길에서 황매산을 바라봄

누구들은 아직 절정이 아니라고 하였지만

이미 절정이었다

다만 요정들의 상처 나고 뭉개진

 아픈 몸을 못 보았기 때문이리라...


황매산 제단 쪽의 풍광


데크 전망대에서 바라본 황매산 쪽의 풍광


황매산을 배경으로


나두...

요정에 미쳐 삼각대 부품이 가출한지도 모르고

어쩔 수 없이 따로 인생샷...ㅋ


데크 전망대에서 바라본 멋진 풍광


황매산으로 이어지는 데크길의 풍광


산청 쪽의 군락지 풍광


황매산을 배경으로


하산하면서 내려다본 황매산 평전의 풍광


지나온 철쭉 능산을 바라봄


새벽에 올랐던 철쭉 능선을 당겨봄


지나온 능선을 당겨봄


상부 주차장 쪽의 풍광을 끝으로

오늘 황매산 철쭉 탐방을 마무리하고

무탈하게 진주로 귀가하였다


흐르는 곡

Vincent / Julio Iglesi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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