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운산 철쭉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광
망운산(望雲山,786m, 남해읍 아산리) 철쭉 탐방
봄비는,
그제 밤부터 어젯밤까지 하염없이 내렸다.
어쩌자고 봄비는 그리움을 적셔대는가?
이제 막 꽃 피운 선홍빛 요정들이,
세찬 비바람에 온 몸이 피멍이 든 채,
차가운 땅바닥을 구르며,
울부짖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
밤새 뜬 눈으로 지새웠다.
비가 그치기를 기다려,
어둠을 뚫고 질퍽한 산정으로 달려간다.
하지만 들머리에 들어서자,
짙은 안개와 함께 강풍이 몰아친다
세찬 바람 속에서도 용케 견딘,
요정들이 눈물을 머금은 채,
환한 선홍빛 미소로 나를 반긴다.
뜨거운 가슴으로 그리워한 내 마음을 아는 듯,
선홍빛 치맛자락을 휘날리며,
안갯속에 몽환적인 선경을 그려낸다.
나는 안도의 한 숨을 길게 뱉으며,
선홍빛 치마폭에 살포시 안긴다.
오늘의 이모저모
서두르며 들머리에 도착하였지만
짙은 안개와 강풍이 불어댄다.
한참을 차안에서 기다렸지만 소용이 없어
탐방을 시작한다
보기는 몽환적인데
요정들의 모습은 빛을 잃었다
군락지와 정상으로 이어지는
데크길로 발걸음을 옮긴다
세찬 비바람에 용케 버틴
요정들이 매혹적인 미소로 반긴다
비바람에 꽃잎들이 낙화하고
잎이 뭉게지는 등 상처 투성이다
그중에서 요염한 요정을 만나 담아본다
자욱한 안개속의 요정들
군락지 전망데크에 비박 텐트가...
강풍이 몰아치고 비가 왔는데
우째 밤을 새웠을까?
전망대에서 요정의 모습을 담는다고
한참있으도 기척이 없었다..ㅋ
정상으로 이어지는 철쭉터널 길의 풍광
세찬 바람에 꽃잎이 산행로 떨어져 뒹군다
카메라 촛점을 아무리 맞추어도
세찬 바람에 꽃잎이 흔들려 담긴다
바람이 불기나말기나
이쁜 요정들의 모습을 담는다
담고....
또 담고...
안갯속에 소나무와 철쭉들이 잘 어우러진다
산행로 옆 매혹적인 요정을 당겨본다
아직 빗물을 머금은 요정도 당겨보고...
정상 직전 길섶의 요정도 당겨본다
정상 직전의 산행로 풍광
신록이 가슴을 시원하게 한다
곱게 핀 털진달래도 담고
정상의 너른 바위
정상 옆 기암틈의 요정들....
정상석
마치 태풍과 같은 세찬 바람에
정상에서는 인생샷을 엄두도 못내었다
정상석 뒷편에서 인생샷
하늘이 열리기를 여기서 무려 2시간이나 기다렸다
정상 기암 조망처에서
망운사 쪽을 내려다봄
운해는 걷힐줄 모르고 춤을 춘다
망운사를 당겨봄
그리고 2시간 30분이 지나
하늘이 조금 열리기 시작한다
정상에서
창선과 사량도 쪽을 바라봄
아래는 남해읍 풍광이다
멀리 사량도 쪽을 당겨봄
건너편 사천 쪽과 남해 설천 쪽을 바라봄
다시 남해읍 쪽을 바라봄
정상에서 중계소 쪽 능선을 바라봄
하늘은 여전히 열리지 않아 하산하기로 한다
하산하면서 이쁜 요정을 또 담는다
이제 짙은 안개가 조금 걷혀 보기가 좋다
멋진 소나무도 담고
멀리 하동 노량만과 군락지 쪽을 바라봄
지리산 천왕봉이 보이지만 사진상 흐릿하다
철쭉 탐방로를 당겨봄
하산로 요정들의 모습
세찬 바람이 조금 잠잠해지고
햇살이 간간히 비추자
요정들의 얼굴에는 생기가 돈다...ㅋ
지나온 산행로를 올려다봄
전망대 부근에서 바라본 아름다운 풍광
하동 여수, 광양 쪽이 조망된다
전망대 쪽의 풍광
전망대 옆 데크에서
지나온 전망대 쪽의 풍광
색쉬한 요정을 당겨보고...
멋지게 핀 요정을 당겨봄
하산로의 풍광
세찬 비바람이 없었다면 절정인데 아쉽다
망운산 들머리 주차장에서 바라본 풍광을 끝으로
중계소 쪽으로 이동한다
중계소 쪽 임도에서 바라본 풍광
좌측 정상부터 이곳까지 능선이 이어진다
헬기장 쪽에 주차하고
정상 능선 쪽으로 이동한다
털진달래가 멋지게 피었다
청순한 요정들의 모습도 담고...
바위틈에 핀 요정들의 모습도 담는다
빗물에 젖어 고개를 푹 숙였지만
그래도 이쁘기만하다.ㅋㅋ
멀리 여수 쪽과 응봉산 쪽을 바라봄
하동 노량만과 아름다운 요정들의 모습
크고 작은 섬들이 올망졸망 바다에 떠 있다
이쁜 요정들의 유혹에 잠시 숨을 고른다
정상으로 이어지는 능선의 풍광
바위틈의 요정과 바다 쪽의 풍광
기암과 어우러진 멋진 풍광
멀리 중앙에 지리산 천왕봉이 조망된다
바다 풍광을 배경으로 또 담아본다
광양제철소 쪽을 담아봄
능선의 벤취 풍광
정상이 코 앞이다
여기서 한참 멍 때린다 너무 좋아서...ㅋ
다시 되돌아가면서
이쁜 요정을 또 보듬어 본다
멀리 이뿐 요정을 당겨보고
기암 위에 핀 요정을 당겨본다
고현면 쪽의 아름다운 섬들을 당겨봄
능선의 기암 풍광
활공장에서 바라본 풍광
건너편은 광양과 여수이다
산불감시 초소 및의 풍광
건너편은 여수 쪽이다
산행로 옆의 요정들의 모습
다시 헬기장 쪽으로 가면서
이쁜 요정들의 모습을 끝으로
오늘 망운산 철쭉탐방을 마무리하고
무탈하게 진주로 귀가하였다
흐르는 곡
Speak softly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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