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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 마실 / 山生 김 종명 봄빛에 떠밀려 나서는 마실 길. 길섶의 봄꽃은 항상 그 자리에서 피는데, 나만 변하는 것 같다. 눈이 부시도록 푸른 하늘, 가슴 시리게 하는 연둣빛 山野, 정신을 못 차리게 하는 봄꽃들, 이래서 봄바람이 나는 것일까? 봄꽃 마실은, 어쩌면, 나의 모든 슬픔을 가져갈지도 모르고, 내 영혼을 젊게 하는지도 모른다. 허파에 바람에 들었는지, 또 문밖을 나선다. 배경 음악 Broken Promises / Saxophon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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