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남계서원, 산청 덕천서원 백일홍(배롱나무) 탐방
오늘(2019.8.8)은,
절기상 입추(立秋)이다.
하지만 태풍이 지나간 자리에는,
불가마 같은 열기를 내뿜고,
산천은 짙은 녹음과 우렁찬 계곡 물소리에 묻혀,
가을의 흔적은 찾을 수가 없다.
뙤약볕에 정수리가 뜨겁지만.
행여 가을이 저만치 보일 것만 같아,
미친 마실을 나서본다.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다른 꽃보다 오래 피어있고,
무엇보다,
청렴과 탐욕을 비우는 것을 상징하는 탓에,
옛 선인들의 맑은 정신을 찾아 나선 길이었다.
오늘의 이모저모
함양 남계서원(藍溪書院)
(함양군 수동면 남계서원길 8-11)
남계서원 전경
소나무와 배롱나무가 어우러져 절묘하다
남계서원이 위치한 함양 땅은,
예로부터 '좌안동 우함양'이라 하여, 한양에서 볼 때,
낙동강 왼쪽인 안동과 오른쪽인 함양은,
모두 훌륭한 인물을 배출해내어,
학문과 문벌에서 손꼽히던 고을들이다.
안동이 퇴계 이황으로 유명하다면,
함양은 남계서원에 모신
정여창으로 유명한 곳이다.
남계서원은,
풍기 소수서원, 해주 문헌서원에 이어 창건된,
아주 오래된 서원으로,
흥선대원군의 서원 철폐령 때 훼철되지 않고,
존속한 서원 중의 하나로.
조선시대 서원 건축의 초기 배치 형식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서원이다.
남계서원을 배경으로
남계서원 동편에는
멋진 소나무로 이루어진 언덕의 풍광이 멋지다
멋진 소나무 쪽을 당겨봄
풍령루에서 바라본 풍광
현재 오른쪽에는 공사중이였다
풍령루 누각 사이로 바라본 풍광
풍령루 앞 연못에서
순백의 수련과 풍령루의 풍광
수련을 당겨봄
청렴하였던 옛 선비의 향이
순백의 수련을 통해 전해지는 것 같았다
청아한 수련을 당겨봄
명성당 내부의 풍광
벽면에 2019.7.6. 남계서원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는
포스터가 걸려 있었다
남계서원 명성당에서 풍령루를 배경으로
남계서원 사당 앞 배롱나무의 풍광
농염한 자태에 눈길이 쉽게 떠나지 않는다
사당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광
파란 하늘과 멋지게 어우러진다
다시 서원의 강당을 담아봄
멋지게 핀 백일홍의 아름다운 자태
사당 안에서 밖으로 바라본 풍광
태극 문양이 돋보인다
사당 쪽을 올려다봄
태극문양과 넘 잘 어우러진다
사당 계단을 내려 서면서 올려다본 풍광
남계서원을 떠나면서 멀리 사당 쪽을 당겨봄
남계서원 옆 청계서원의 풍광
여기도 한창 보수 공사중이었다
청계서원을 배경으로
입추이지만 푹푹찌는 폭염에
그늘에서 잠시 휴식중
남계서원을 떠나면서
산청 덕천서원(德川書院)
(산청 시천 남명로 137)
덕천서원 전경
남명(南冥) 조식 선생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건립하였다
시정문에서 덕천서원 강당을 배경으로
서원 뜰에서 강당을 배경으로
선홍빛 배롱나무와 어우러진 덕천서원의 풍광
참 멋지다
또 다른 부속 건물과 어우러진 백일홍
강당 쪽에서 바라본 풍광
덕천서원 강당인 경의당 쪽에서 바라본 풍광
경의당 마루에서 바라본 풍광
덕천서원 담장 밖에서 바라본 풍광을 끝으로
오늘 옛 선인들의 청렴과 절개
그리고 애국정신의 혼과 어우러진
서원의 백일홍(배롱나무) 탐방을 마무리하고
무탈하게 진주로 귀가하였다
흐르는 곡
Time / B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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