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래봉 전망대 쪽의 철쭉 풍광
지리산 바래봉((1,167m,전북 남원 운봉 ) 철쭉 탐방
선홍빛 유혹에 빠져,
산상(山上)을 미친 듯이 쏘다니던 것이,
엊그제인데,
오월의 봄빛은 무척이나 따갑다.
바람에 실려오는 상큼한,
찔레꽃 향기 따라,
누가 부르는 것처럼 문밖을 나선다.
봄바람의 증후군인가?
아니면 역마살(驛馬煞)이라도 생긴 것인가....
오늘(2019.5.16)은
지리산 바래봉으로 향한다.
영원히 푸르른 바래봉,
며칠 새 마술처럼,
숲 속 언덕에서,
선홍빛 요정들이 활짝 웃고 있었다.
아! 주체할 수 없는 선홍빛 짝사랑...
나는 그녀의 치맛자락 한 자락을 움켜쥐고,
속절없이 또 혼절(昏絶)하고 말았다.
오월의 그녀에게 마음을 태우고,
오월의 태양에 내 피부도 새까맣게 태웠다,
하지만,
눈부시게 아름다운 그녀를 보았기에,
나는 오늘 무척 행복하였다.
이 봄이 떠난 뒤에,
그녀의 청순한 모습이 내 기억에만,
오래 남아 있었으면 정말 좋겠다.
오늘도 바람결에 춤추며,
미소 짓는 그녀에게,
못다 한 말들을 끝내 못한 채,
가슴 한 편에 작별 인사를 묻고,
산길 그 끝에서,
그녀의 고운 기억만 가슴에 품고 왔다.
지금 지리산 바래봉 철쭉은,
그야말로 절정이다!
산행코스
용산마을 주차장~운지사, 바래봉 갈림길~
바래봉, 팔랑치 갈림길~
팔랑치~바래봉, 팔랑치 갈림길~
샘터~구상나무 군락지~바래봉~
바래봉, 팔랑치 갈림길~용산마을 주차장
(소요시간 약 5시간 원점회귀)
산행지도
적색선으로 원점회기
오늘의 이모저모
운지사 바래봉 갈림길
운지사 쪽은 샛길로 금지구역이다
이곳부터 철쭉이 절정이다
바래봉으로 가면서 바라본 풍광
산행로 옆 선홍빛 요정들이 함박 웃음으로 반긴다
중간 전망대 쪽에서 바라본 풍광
이른 아침이라 그 빛이 너무나 곱다
요정들이 화려하게 옷을 입었다
바래봉으로 이어지는 산행로 풍광
팔랑치, 바래봉 갈림길 쪽의 풍광
자꾸 실없이 웃는다
요기서 한컷
팔랑치 쪽의 풍광
산행로에서 만난 반가운 인연들과
꽃길을 동행한다 참 좋은 인연이다
팔랑치로 향한다
팔랑치로 이어지는 산행로 풍광
앞서 동행한 산님들이 철쭉 언덕에 섰다
철쭉 언덕에서 내려다본 풍광
멀리 바래봉 정상이 조망된다
언덕에서 바라본 풍광
언덕에서 내려서면서 바라본 풍광
멀리 정령치로 이어지는 능선이 조망된다
산행로 중간의 군락지 풍광
에전의 데크가 없어졌다
언덕 위에 핀 청순한 요정들의 자태
숨이 막히고 정신이 없다
왜? 너무 좋아서...ㅋ
지나온 산행로를 올려다봄
참 멋지다
언덕 끝에 핀 철쭉
다시 군락지 쪽을 담아봄
언덕 위에 올라 내려다본 풍광
팔랑치로 이어지는 산행로 풍광
언덕길에 철쭉이 한 웅큼 이쁘게 피었다
언덕길에서 불타고 있는
팔랑치 군락지를 당겨봄
산행로 기암 위에서 바라본 풍광
요기서 한컷
산행로에서 팔랑치 언덕 쪽을 바라봄
아이고 참말로 환장하겄네!!!
멀리 전망대 쪽으로 향하는
살가운 부부의 모습을 당겨봄
팔랑치 입구에서 바라본 풍광
선홍빛에 그만 넋이 나간다
팔랑치 군락지를 배경으로
데크길의 풍광
지나온 능선을 되돌아봄
데크 전망대 풍광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아름다운 풍광
조금 당겨봄
전망대에서 언덕 쪽을 바라봄
팔랑치 언덕 정상부 쪽의 풍광
언덕 사면에 핀 멋진 철쭉도 담고...
군락지 안의 철쭉도 담는다
언덕에서 군락지 쪽을 내려다봄
언덕에서 세걸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바라봄
지나온 팔랑치 언덕을 올려다봄
산행로 옆의 색쉬한 요정들의 모습에
다리에 힘이 풀리지만
이제 되돌아 바래봉으로 향한다
바래봉으로 가면서 바라본 풍광
데크길도 이처럼 너무 아름답다
떠나기 아쉬워 또 담아본다
좌측으로 팔랑마을로 가는 산행로가 열려있다
팔랑마을에서 팔랑치가 가장 짧은 산행로이다
상큼한 산행로 풍광
산행로에서 가야할
바래봉 정상 쪽을 당겨봄
정상에도 절정이다
지나면서 또 담고...
언덕 위쪽을 올려다봄
삼거리 초소 앞 쪽의 풍광
바래봉으로 이어지는 산행로에
동행한 부부가 앞서 가고 있다
겨울에는 설경이 아름다운 곳
샘터 앞 구상나무 군락지 풍광
정상으로 이어지는 산행로 풍광
데크길 좌, 우로 철쭉이 멋지게 피었다
데크길을 오르는 산님들을 담아봄
전망대 사면의 풍광
데크길에서 전망대 쪽을 올려다봄
전망대 밑의 풍광
미세먼지로 지리산 능선이 보이지 않는다
정상 쪽을 배경으로
정상 사면의 기막힌 풍광
정상에서
정상에서 내려다본 풍광
하산하면서 또 담는다
멀리 팔랑치 언덕이 빨갛다
하산로의 풍광
평일이지만
수많은 탐방객이 줄을 잇는다
아래 철쭉 군락지 철쭉은 이미 낙화하였다
철쭉 군락지 전망대를 끝으로
오늘 바래봉 철쭉 탐방을 마무리하고
무탈하게 진주로 귀가하였다
흐르는 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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