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바래봉(1,165m 전북 남원)철쭉 산행
욕심 하나 버릴려고 산을 찾지만 이면엔 더 큰 욕심이 싹튿다.
어찌 선홍빛 치마폭을 외면할 수 있으랴....
올해는 그 치마폭에 헤여나질 못한다.
왜?
넘 좋아서...
오늘(2013. 5. 20.)은 그토록 짝사랑에 빠진 바래봉으로 간다.
올해가 막 시작하던 이튿 날 눈꽃 세상에 빠졌던 그 곳...
지리산 바래봉이다!
욕심을 버릴려고 애썼지만 이건 아니다!
왜?
넘 좋아서....
그냥 좋으면 보기만 하고
산에 오르는 내 마음의 무게만 생각해야 한다.
모든 걸 내려두고...
그래야 산에 대한 나의 참 짝사랑인것이다!
그동안 맘속에 깊히 묻어 놓았던
나의 모든것을 내려놓고 온 바래봉의 사랑이었다!!!
산행코스
용산마을 주차장~운지사, 바래봉 갈림길~바래봉, 팔랑치 갈림길~
팔랑치~1,123봉~바래봉, 팔랑치 갈림길~샘터~구상나무 군락지~바래봉~
바래봉, 팔랑치 갈림길~용산마을 주차장
(소요시간 약 6시간 원점회기)
산행지도
적색선으로 산행
오늘의 이모저모
흐르는 곡
쉼터 데크쪽을 배경으로
멀리 바래봉쪽을 당겨봄
이때까지는 그런대로 날씨가 좋아 쾌재를 불렀지만
잠시 후 갑자기 구름이 내려와 급 실망...
팔랑치 철쭉군락지를 바라봄
당겨봄
지금부터 가슴이 뛰기 시작한다.
팔랑치로 가는 산행로에서
팔랑치 철쭉군락지를 배경으로
옆지기도
또...
그리고 또...ㅋ
둘이서...
왔던 산행로를 되돌아 보니 눈이 부시다
지나왔던 산행로의 풍광
옆지기 완전 넋을 잃었다.ㅋ
그저 유구무언...
팔랑마을, 팔랑치 삼거리의 풍광
어떤 산철쭉이 이렇게 이쁠까?
그래서 그 아름다운 현장에서 인증 샷.ㅋㅋ
철쭉이 팔랑마을로 흘러내려 간다.
삼거리쪽을 당겨봄
데크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광
당겨봄
능선 길에서
능선 길에서 바라본 풍광
데크 전망대를 당겨봄
능선에서 삼거리쪽을 배경으로
능선으로 가면서
햇빛에 눈이 호강한다
둘이서
능선 정상직전에서
거북이 한마리가 산으로 올라가는 것 같은...
능선 정상에서 바라본 풍광
그저 입이 딱 벌어지는 장관이!!!
둘이서..
또...ㅋ
연신 입이 째진다.ㅋㅋ
군락지의 풍광
그런데 갑자기 구름이 몰려오기 시작한다.
군락지의 거북이 한마리
사면의 풍광
이제 사방이 어두워진다 바람도 거세게 불고
얼른 담기에 바쁘다
이젠 후레쉬도 사용할 판...
이렇게 안개구름이 휘 감는다
바래봉쪽의 시계는 제로다
바래봉쪽으로 가면서...
소나무가 포토존으로 몸살이 날 지경...
그냥 가자고 했지만 넘 좋다고.ㅋ
그래서 자연보호가 생겼지
바래봉으로 가면서
넘 아름다운 숲에서
둥굴레꽃
겨울의 눈꽃 포토존
산악 싸이클매니아들의 모습이 넘 멋지다
지금부터 바래봉으로 가는 산님들이 많아진다
멋진 포토존에서
한번 더...
샘터
구상나무 군락지의 박새와 동의나물
옆지기도 어쩔줄 모른다
바래봉 정상쪽이 강풍과 함께 안개구름이 자욱하다
그래도 앙증스런 철쭉 앞에...
이번 주말에는 바래봉 정상쪽도 100% 만개할것 같다
구름에 휩싸인 정상쪽 풍광
정상 사면의 철쭉
정상에서 많은 산님들을 피해...
나두...
하산길 사면의 풍광
안개구름이 없으면 넘 멋질텐데...
정상에서 하산하면서 되돌아봄
하산길에서...
허브광장의 귀여운 아이들...
주차장에 처음 도착 하였을 땐 서너대 정도였는데
하산 해보니 만차였다!
비록 안개구름으로 팔랑치 정상에서의 풍광, 바래봉 정상의 풍광이
아쉬웠자먼 바래봉의 아름다운 철쭉을 원없이 보게되여
행복한 하루였다!
기회가 된다면 내일이라도 또 바래봉의 선홍빛 치마폭에 빠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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