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미륵산 늦가을 트레킹
통영 미륵산 늦가을 트레킹11월의 마지막 날,늘 버릇처럼 창밖을 보니,날씨가 너무 좋다.이런 날은,바다가 있는 산정으로 가야,제대로 된 풍광을 볼 수 있어,동양의 나폴리로 유명한,인근 통영 미륵산으로 향한다.통영 미륵산은,계절마다 즐겨 찾는 곳이지만,이런 날씨에 정상에 서면,사방팔방 확 트이는 조망,한마디로 일망무제의 풍경이 펼쳐진다.짐작대로 산정에 서자,파란 하늘과 맞닿은 푸른 바다,크고 작은 섬들이 올망졸망 떠 있는,그림 같은 풍경을 눈에 넣는 순간, 그야말로,사이다 같이 가슴이 후련하였다.아직도 늦가을빛이 남아있는,산길을 걸으며,떠나려는 가을의 치맛자락을,애타게 부여잡고,감성에 퐁당 빠진 트레킹이었다.2024.11.30. 통영 미륵산에서...山生 김 종명 트레킹코스용화사 광장~미수동 띠밭등~산불초소..
더보기
통영 소매물도 늦가을 트레킹
통영 소매물도 늦가을 트레킹숨 가쁘게 가을빛을 쫓아다니다,불현듯 소매물도 등대섬이 떠 올라,이른 아침부터,거제 저구항으로 향한다.바닷속에서,우뚝 솟은 소매물도,그중에서,소매물도와 연결되는 등대섬은,일망무제의 푸른 바다와,기암괴석이 어우러져,수많은 탐방객들이 찾는,핫 플레이스이기도 하다. 하지만 등대섬은 썰물 때만, 걸어 들어갈 수 있다.오늘은 물때가 맞아,다행히 등대섬까지 둘러보고,마음에 두었던 해국까지 담았다.열린 바닷길을 걷는 벅찬 기쁨 뒤에,행여나 등대섬에 갇힐까 겁나서,달려드는 파도를 피해,숨 가쁘게,아슬아슬한 바닷길을 걸었다.2024.11.24. 소매물도 등대섬에서... 山生 김 종명 소매물도의 이모저모저구항에서 여객선을 타고소매물도로 향한다소매물도는 행정구역상 통영이지만거제 저구항에서 더 가까..
더보기
통영 연대도. 만지도 섬트레킹
통영 연대도. 만지도 섬트레킹바다 위에 떠 있는 섬.영원히 푸른 바다,그 빛깔에 이끌려,소금향기 가득한,통영의 연안부두로 향한다.한려수도의 절경으로 불리는,통영 앞바다에는,수많은 섬들이 바다를 수놓고,그 섬들은,저마다 숱한 이야기를 간직한 채,푸른 바다는,작은 속삭임으로 나를 반겼다.오뉴월의 뜨거운 햇살에다,하늘의 푸르름이 맞닿아,눈이 시리도록 짙게 물든 바다,한적하고 매혹적인,이 빛나는 공간에 몸을 내맡기며,수많은 번뇌와 회상은, 파도소리 따라 없어지고,시원한 갯바람에 흐르는 땀도 식는다.파란 하늘과 푸른 바다가 맞닿아,어디가 하늘이고 바다인지 모를 정도의,눈이 시리도록 푸른 날,에메랄드빛 바다의 아름다운 풍광에,내 심장을 살며시 포개며,내 영혼을 맑게 한 마실이었다.2024. 8.19. 통영 연대도...
더보기
통영 광도천 수국 절정
통영 광도천 수국 절정장마가 북상하는 조짐인지,하늘은 금방이라도,비를 뿌릴 것 같은,잿빛 하늘이지만,광도천에 풍성하게 핀,수국을 보기 위하여.가까운 통영으로 향한다.짐작대로 광도천 수국 꽃길은,그야말로,꽃송이들이 모두 활짝 피어,파스텔톤에 녹아들며,집에 돌아올 시간도 잊은,벅찬 감동의 꽃마실이었다광도천 수국은 지금 절정이다!2024.6.20. 통영광도천 수국길에서...山生 김 종명 오늘의 이모저모장마가 오기 전에 서둘러 찾은광도천 수국꽃길은이번 주말 꼭 가봐야 할 곳이다설명도 필요 없고그저 만개한 꽃길을 가보면 안다다른 어떤 수국꽃길 보다자유롭고 더 멋지다주말에 비가 내리더라도우중에는 더 몽환적일 것이다~입장료 없음, 주차료 없음. 반려견 동반 가능~(통영시 광도면 노산리 946)
더보기
통영 미륵산 트레킹
통영 미륵산 트레킹 가슴 설레며 벅찬 감동으로, 새해 해돋이를 맞이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그새 새해 첫 주말이 되었다. 품격을 잃고 오락가락하는 겨울, 모처럼 미세먼지가 없는, 쾌청한 하늘을 눈에 넣자, 눈치코치도 없는 역마살이, 문밖으로 슬며시 등 떠밀어, 이른 아침부터, 가까운 통영 미륵산으로 향한다. 미륵산은 접근성이 너무 좋고, 이런 날씨에 정상에 서면, 무엇보다도, 사방팔방 확 트이는 조망이 일품이다. 짐작대로 산정에 서자, 파란 하늘과 맞닿은 푸른 바다, 크고 작은 섬들이 올망졸망 떠 있는, 그림 같은 풍경을 눈에 넣는 순간, 그야말로 사이다 같이 가슴이 후련하다. 동양의 나포리라는 것이, 온몸에 짜릿하게 와닿는다. 또한 좁은 산길에서 만나는, 탐방객들의 희망찬 모습과 웃음소리에, 새로운 ..
더보기
통영 이순신공원 수국 탐방
통영 이순신공원 수국 탐방 이제 막 얼굴을 내미는, 파스텔톤의 수국 모습에, 성급한 걸음으로 찾은 통영, 이른 아침 광도천 꽃길에 이어, 인근 이순신공원으로 향한다. 동양의 나폴리라는 명성답게, 짙푸른 바다와 미륵산, 한산도 등이 어우러져, 눈부시게 아름다운 통영항, 그곳 아름다운 산책로에, 예쁜 수국 꽃길이 있다. 이곳도 아직 만개 전이었지만, 인생 샷 담기에는 충분하였다. 푸른 바다와 어우러진, 파스텔톤의 수국 꽃길에서, 잔잔한 평안과 기쁨으로, 내 영혼을 맑게한 마실이었다. 2023.6.10. 통영 이순신공원에서... 山生 김 종명 오늘의 이모저모 이곳은 미항(美港)인 통영항으로 굳건히 이 나라를 지키신 이순신 장군의 혼을 기리기 위해 조성된 공원으로 풍광이 수려하고 산책로가 부드러워, 수많은 탐방..
더보기
통영 미륵산(458.4m) 산행
통영 미륵산(458.4m) 산행 지긋지긋한 비가 그치자, 반짝 파란 하늘이 열렸다. 산야를 뒤덮은 안개마저 걷히자, 하얀 뭉게구름이 춤을 춘다. 들뜬 마음에 뭉게구름 쫓아, 문밖을 나선다. 오늘(2022.8.18)은, 오랜만에 산행을 하기 위하여, 통영 미륵산으로 향한다. 미륵산은, 그리 높지 않은 산이지만, 정상에 올라서면, 한려해상의 다도해 조망이 압권이며, 동양의 나폴리라 불리는, 미항(美港)인 통영항이 그림처럼 펼쳐진다. 또한 누구나 수월하게, 미륵산에 오를 수 있는 케이블카 설치로, 사계절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산은 낮지만 옹골찬 명산이다. 미친 날씨가 여름꽃을 낙화시킨다고, 원망하든 것이 엊그제인데, 고갯마루에서 마주친 바람은, 영락없는 가을바람이었다. 뜨거운 여름도, 이제는 별수 없이 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