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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축제

금산 보석사(寶石寺) 꽃무릇 장관 금산 보석사(寶石寺) 꽃무릇 장관티끌 하나 없는 하늘,다정히도 불어오는,산들바람 따라,고즈넉한 산사의 가을꽃 숲으로,발걸음을 옮긴다.보석사에 들어서자,천년의 푸른 숲 아래,나무 잎들이 양광(陽光)을 걸러,꽃길에 무늬를 깔고,까불대는 나비가,이 꽃 저 꽃을 희롱하며,긴 속눈썹을 건드리자 얼굴을 붉힌다.기약한 세월도,기다림이 다 하는 날 도,오지 않는,애절하고 쓸쓸한 아름다움,여름 한철 뜨거운 격정을 인내한,꽃무릇이 눈이 부시게 피었다.가만히 보고만 있어도,가슴이 뛴다.그저 바라만 보아도,가슴이 뛰는 꽃마실이었다.2024.9.30. 금산 보석사에서...山生 김 종명보석사의 이모저모보석사는,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본사인 마곡사의 말사로 천년고찰이다.보석사라는 이름은 절 근처에서 캔 금으로 불상을 주조한 데서 .. 더보기
함양 상림공원 버들마편초 절정 함양 상림공원 버들마편초 절정하늘도 더위를 먹었는지,한쪽에는 폭염을 퍼붓다가도,또 한쪽에는 소낙비를 뿌려댄다.소낙비치고는,앞이 안 보일 정도로,순간적으로 폭우를 퍼붓는다.그러기나 말기나,소낙비 속을 뚫고,인근 함양 상림공원으로 향한다.이맘때 보랏빛 마편초가 꽃을 피우기 때문이다훈풍 따라 가냘픈 허리를 살랑대는,버들마편초의 농염한 유혹을,내 어찌 뿌리칠 재간이 있겠는가?상림공원에 들어서자. 짐작대로, 자잘한 꽃들이 모여, 보랏빛 물결을 이루고,장맛비를 머금고 화사하게 핀,수련과 연꽃의 신선한 향기가, 내 콧등을 부비고 가슴을 후벼 판다, 눈앞에 펼쳐지는 그림 같은 풍광,또 다른 벅찬 감동과 기쁨에 빠진다.이래서 꽃마실은,노년으로 하여금,잠시 청년으로 돌아가게 만드는,묘약(妙藥)인가 보다.나는 오늘 또 가슴.. 더보기
함양 상림공원 연꽃 탐방 함양 상림공원 연꽃 탐방 거창 위천 해바라기를 탐방을 마치고, 진주로 귀갓 길에 거창~함양 국도를 이용, 연꽃을 보기 위하여 함양 상림 공원으로 향한다. 상림공원에 도착하자, 보랏빛 버들마편초는 베어졌고, 그 대신 9월에 개최하는 인삼축제를 위하여, 숙근사루비아 등 갖가지 꽃들이 조성되어 있었다, 무엇보다도 연꽃이 청초하게 피어, 오늘의 장마 속 꽃마실 피날레(finale)를, 멋지고 기분 좋게 장식하였다. 2022.7.12. 상림공원에서...山生 김 종명 오늘의 이모저모 (경남 함양군 함양읍 필봉산길 49) 천연기념물 제154호로 지정되어있는, 함양 상림공원은, 통일신라 말 최치원이, 이곳 천령군의 태수로 와서,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림을 조성한 공원으로, 함양은 지리산이 품고 있는 산 좋고 물 좋은 땅..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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