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망운산 철쭉 탐방
남해 망운산 철쭉 탐방선홍빛 철쭉이 한창인데,봄비가 발걸음을 붙잡는다.비가 그치기를 기다려,이른 아침 짙은 안개 속을 뚫고,가까운 남해 망운산으로 향한다.망운산에 들어서자,찬비를 머금은 선홍빛 요정들이,활짝 웃으며 반긴다.다소 냉해를 입은 꽃도 있었지만,군락지부터 통신탑 능선까지,온통 선홍빛으로 물들었다.그야말로 완전 절정이었다!다만 짙은 운무로,바다 풍광을 담지 못하여 너무 아쉬웠다.암턴,정열의 선홍빛 치마폭에 푹 빠져,속절없이 또 정신 줄을 놓은,기분 좋은 봄꽃마실이었다.2025.5.7. 남해 망운산에서...山生 김 종명오늘의 이모저모망운산은 남해의 최고봉으로구름을 그리워하는 산이라고 불린다이곳은 산 정상부인철쭉 군락지 입구까지차량으로 접근이 가능하며정상에 서면 푸른 바다와 어우러진탁 트인 조망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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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보물섬 황금빛 유채꽃길을 달리다
남해 보물섬 황금빛 유채꽃길을 달리다영원히 푸른 바다를 품고,해풍을 맞으며,억척스럽게 꽃을 피운,다랭이 유채꽃밭을 뒤로하고,연인들의 사랑어린 발자국 따라,또다시 보물섬의,구불구불한 해안도로를 달린다.바닷길 길섶마다,동백꽃과 유채꽃들이 길을 연다.하지만,잿빛 하늘에 싸느다란 바람이,뜬금없이 잉잉대고 비까지 뿌려댄다.세찬 바닷바람에,으슬으슬 추위가 내 몸을 감싸지만,기어코 내 안을 밝히는 봄꽃을 찾아,꽃길을 걷고 또 걸었다.길섶에 핀 봄꽃은,눈길을 마주쳐야 꽃이기 때문이다.짧은 봄이라 더 그렇다.2025.4.13. 남해 해안로에서...山生 김 종명남해 남면. 서면 해안로의 이모저모다랭이마을 탐방 후파란 하늘이 열리는가 하면금세 잿빛으로 변하여세찬 바람과 함께 비까지 뿌려대다언제 그랬냐며 또 하늘이 잠깐 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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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다랭이마을 유채꽃 절정
남해 다랭이마을 유채꽃 절정밤새 단비가 내렸다. 지독한 가뭄 끝에 내리는 이 비는,어젯밤부터 추적추적 내리며,메말랐던 대지를 촉촉이 적시고, 생명수를 머금은 봄꽃들은,생기를 되찾아,사방에서 활짝 웃는다.꽃과 바다,창백한 바다에는,배 한 척 없이 황량하지만,소금냄새 그윽이 휘날리는,뭍의 끝 다랭이 논에는,노란 유채꽃이 하늘거리고,하얀 나비가 춤을 춘다.나도 덩달아 앉았다가 섰다가,카메라를 부여잡고, 봄빛에 비벼댄다.논두렁과 밭이랑 사이로,정신없이 쏘다니다,온통 꽃가루에 범벅이 되어도,온몸이 뜨거워진다. 봄바람이 제대로 난 것인가?2025.4.13. 남해 다랭이마을 유채꽃밭에서...山生 김 종명 오늘의 이모저모봄의 숨결이 느껴지고,억척스러운 삶의 혼이고스란히 남아있는남해 다랭이마을바다를 끼고 있지만,배 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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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왕지벚꽃길. 유채꽃 탐방
남해 왕지벚꽃길. 유채꽃 탐방사방에 꽃피는 봄날,눈부신 봄빛을 보고,기쁨과 행복을 느낀다면,소소한 일상에서 얻는 파라다이스다.요즘 유행어로 치면,가슴 뻥 뚫리게 하는 사이다 맛이다.세상이 뒤숭숭하고,날씨마저 오락가락하니 더 그렇다.차창밖으로 산야는,싱그러운 봄빛으로 물들어,콧노래가 절로 나온다.남해 노량에 들어서자,산에는 온통 산벚꽃이 번지고,푸른 바다와 멋들어지게 어우러진, 왕지 해변길은 벚꽃과유채꽃으로 봄의 향연이 펼쳐졌다.일찍 핀 벚꽃은,벌써 꽃잎을 흩날리고,상큼한 유채꽃 향기가 사방에 퍼진다.싱그러운 봄꽃의 세상,눈부신 봄빛 따라,우리 마음도 봄빛으로 물들었다.2025.4.3. 남해 왕지벚꽃길에서...山生 김 종명 남해 왕지벚꽃길의 이모저모남해 보물섬은,부연 설명이 필요 없는 섬 전체가 유명 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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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단풍명소 탐방
남해 단풍명소 탐방가을과의 고별을 앞둔,황량한 가을 들녘에는,빛바랜 벼 밑동만 남았고,낭만적인 단풍길에는, 지나간 숱한 인연들의,정감 어린 흔적이,뚜렷이 남아 있지만,푸석한 낙엽만 나뒹굴고. 찬바람에 옷깃을 여미는,나그네의 그림자는,자꾸 짧아져 간다.서둘러 금산 탐방을 마치고,이제는 산 아래,단풍 명소로 소문난 내산저수지와,수려한 풍광을 자랑하는,물건리방조어부림으로 향한다2024.12.1. 남해 보물섬에서...山生 김 종명 내산저수지이곳은 금산의 산 기슭에 있는 저수지로단풍 명소로 입소문 난 곳이다남해편백자연휴양림으로이어지는 길목에 있으며붉디붉은 단풍길이 핫플하다 (남해군 삼동면 봉화리 2005-1)내산저수지로 이어지는단풍길의 풍광길 양쪽으로 터널을 이루고 있다절정인 단풍길을 당겨 담고...노견에 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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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금산의 늦가을 풍광
남해 금산의 늦가을 풍광해 지면 달 뜨고,달 지면 해 뜨는,아주 간단한 하루,따지고 보면, 티끌 같은 하루가 쌓이다 보니,오늘로 딱 30일 남은,올해의 마지막 달이다.북쪽에는 첫눈이 내렸지만,이곳 따뜻한 남쪽은,아직 가을빛이 곳곳에 남아있다.쪽빛 바다와 능선 곳곳에 피어 있는 석화(石花),그리고 서리를 맞아,더 농염한 남해 금산의 가을빛,아직 끝나지 않은,남해의 눈부신 늦가을 빛에,기분 좋게 녹아든 마실이었다.2024.12.1. 남해 금산에서...山生 김 종명 오늘의 이모저모남해 금산(錦山)은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속하며소금강(小金剛) 또는 남해금강(南海錦江)으로 불린다.해발고도 705m이지만보리암 부근까지 차량 이동이 가능하여누구나 오를 수 있는 산이기도 하다오늘은 가벼운 트레킹으로코스및 지도 등은 생략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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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금산 단풍 탐방
남해 금산 단풍 탐방 (경남 남해군 상주면 양아리) 가을빛이 지천에 쏟아진다. 산 능선에서 골짜기, 숲에서 부터, 이젠 도심까지, 농염한 오색 가을빛으로 색칠한다. 삽작 밖을 나서기만 하여도, 매혹적인 가을 요정들의 유혹에, 금방 푹 빠지게 된다. 1박 2일의 단풍여행이 끝난 지, 채 사흘을 못 넘기고, 또 역마살이 도졌다. 오늘(2020.11.3)은, 가까운 남해 금산으로 향한다. 남해 금산은, 푸른 바다와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수려한 풍광으로, 한려해상 국립공원의 꽃이기도 하다. 그곳에 오색 단풍이 피었다. 금산에서 장엄한 일출과 함께, 기암 사이로 곱게 핀 단풍에 혼절한 마실이었다. 남해 금산의 단풍은 지금부터 절정이다! 오늘의 이모저모 금산에서 일출을 볼 요량으로 새벽에 보리암에 도착 일출 여명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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