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오십리 벚꽃길 꽃비가 내린다!
함양 오십리 벚꽃길 꽃비가 내린다!지리산의 한적한 골짜기,갖가지 봄꽃이,산기슭마다 춤추고,산허리를 감고 흐르는 산수(山水)는,골짜기의 정적을 깨뜨린다.백운산 아래 함양 백전 벚꽃길,은빛 벚꽃이 허드레지게 피어,오고 가는 차량을 붙잡고,하얀 세상 속으로 빠지게 한다.때로는 바람이 불적마다,꽃비를 사방에 흩뿌리며,내 안의 감성을 일깨우고,내 심장을 뜨겁게 하였지만.벚꽃 엔딩(ending)이다.산야는 어느새 초록으로 물들어 간다.2025.4.9. 함양 백전 벚꽃길에서...山生 김 종명오늘의 이모저모이제는 완연한 봄사방 어디를 가도 벚꽃 세상이다이른 아침부터 벚꽃 명소인 거창, 함양, 곳곳을 둘러보며봄꽃 향연에 퐁당 빠졌다함양 백전 벚꽃길은 만개하여은빛 꽃비가 내리고 있다날씨 변수가 없으면주말에도 꽃비 내리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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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 창포원 국화축제장 탐방
거창 창포원 국화축제장 탐방죽전공원의 단풍길에 이어,지난 26일부터 국화축제가 열리고 있는,창포원으로 발걸음을 옮겼다.국화꽃 전시는,매년 별로 달라진 것은 없으나,노지에서 자란,향이 더 진하고 화사한,국화꽃을 보기 위함이었다.광장 쪽에 전시된 국화는,그런대로 볼만하였으나,마음에 두었던 국화 꽃밭은,날씨 탓으로,아직 20% 개화 수준으로,셋째 주 이후라야 만개할 것 같았다.비단 국화가 아니더라도,창포원에 오면 볼 것이 많다.수양버드나무와 어우러진멋진 습지를 느긋하게 걸으며,절정을 치닫고 있는 가을빛에,감성의 빛깔을 곱게 칠한 마실이었다.2024.11.5. 거창 창포원에서...山生 김 종명창포원의 이모저모이곳은 부연 설명이 필요 없는누구의 간섭이나 제약이 없는,거창한 생태습지 공원으로 사계절,그야말로 힐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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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서천변 버들마편초 절정
광양 서천변 버들마편초 절정하늘은 잿빛이지만,이른 아침에 부는 서늘한 바람이,내 옷을 당긴다.봄 한 철,사방에 핀 봄꽃으로,호사하였다가,봄꽃들이 떠나고 난 뒤,그 자리를 이어,초여름의 꽃들이 피었다.가로수 그림자 따라 찾아간,보랏빛 꽃밭에서,내 영혼은 꽃처럼 다시 피어났다.2024.6.6. 광양 서천변에서...山生 김 종명오늘의 이모저모봄꽃이 모두 꽃씨가 되어버린어중간한 시기에버들마편초가 피었다는반가운 소식에한달음에 달려간 광양 서천변이곳은,도심을 가로지르는 하천변에계절별 테마꽃길과다양한 편의 시설을 갖추고자연과 함께 힐링할 수 있는시민들의 휴식 공간이다봄꽃들은 이미 절정기를 지났고지금은 버들마편초가 하천변을 온통 보랏빛으로 칠하였다이번 주말 나들이에 딱이다!~입장료 없음. 주차 무료. 반려견 동반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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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 장안산의 눈꽃 탐방
장수 장안산의 눈꽃 탐방 엄동설한(嚴冬雪寒)에 피는 꽃은, 겨울의 백미(白眉)인 눈꽃이다, 하지만 눈꽃은 찰나의 꽃이기에, 눈꽃을 제대로 보려면, 3박자가 맞아야 된다. 눈이 많이 내려야 되고, 기온이 영하 10도 이상 되어야 하고, 눈 내린 다음날 파란 하늘이 열려야, 환상적인 눈꽃을 볼 수 있다. 계묘년(癸卯年)의 끝자락, 대설과 함께 한파가 겹친 데다, 날씨마저 쾌청하여, 오전 지리산 바래봉에 이어, 숨 가쁘게 장수 장안산으로 향한다. 장안산은 천 고지가 넘는 산이나, 최단거리인 무룡고개에서 출발하면, 누구나 오를 수 있는 접근성이 가장 좋은 산이며, 억새 능선에 피는, 상고대와 눈꽃이 장관이고, 주변의 덕유산과 백운산 등 고산과, 무엇보다 장쾌한 지리산 능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핫한 곳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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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 장안산 억새와 단풍
장수 장안산 억새와 단풍 고운 가을빛이, 하루가 다르게 익어가는데, 날씨가 변덕을 부린다. 이른 아침에 비를 뿌리더니, 오후에는, 전형적인 가을 하늘로 변하였다. 언제 또 변할지 모르지만, 얼른 산행 채비를 하고, 은빛 억새와 가을 첫 단풍을 담기 위해, 접근하기 쉽고 산행 거리가 짧은, 장수 장안산으로 향한다. 함양을 지나자, 눈에 들어오는 주변 정상 능선들이 모두 단풍으로 곱게 물들었다. 이윽고, 장안산 능선길에서 만나는 솜털처럼 곱고 아름다운, 눈부신 은빛 억새의 춤사위, 가을 숲은, 봄꽃에 뒤질세라, 곳곳에서 금홍 빛을 내뿜고, 하늘에는 깃털 같은 구름이 떠 있다. 자연이 만든 걸작, 눈부시고 상큼한 자연의 선물, 농염한 가을빛에 젖으며, 나는 또 하루의 왕이 되었다. 2022.10.22. 장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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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오십리 벚꽃길 탐방
함양 오십리 벚꽃길 탐방 (함양군 백전면 병곡면 일원) 눈부시게 빛나는 봄, 산야(山野)는 연둣빛으로 물들어 가고, 봄꽃들은 앞다투어, 새로운 향기와 빛으로 점점 농염해진다. 오늘(2022.4.6)은, 세월 따라 차츰 퇴색되어 가지만, 농부가 첫 가래질을 한다는 한식(寒食) 날이다. 농부는 농사일이 전부이지만, 역마살에다 백수인 나로선, 꽃마실 말고는 딱히 할 것이 없어, 오늘도 오십 리 벚꽃길 명소인, 지리산 자락의 함양 백전으로 향한다. 눈길 가는데 마다, 발길이 닿는데 마다, 이름 모르는 길섶의 들꽃마저, 꽃망울을 터뜨리고, 오십리 벚꽃은 꽃다발을 선사하며, 하얀 이를 드러내고 웃고 있었다. 정겨운 시골길에 풍만하게 핀 벚꽃, 우리는 벚꽃길에서 정열의 불꽃을 섞으며, 시간과 장소의 감각마저 잊은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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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 장안산 (1,237.4m)눈꽃산행
장수 장안산 (1,237.4m)눈꽃산행 (전북 장수군 장계면 의암로 19) 숨바꼭질하는 하늘 아래, 산정 고갯마루에는, 살을 에이는 듯한 매서운 바람이 불어대고, 산야(山野)는 하얀 옷을 입었다. 벌거숭이 나무에 핀 눈꽃은, 보탤 것 없는 빈 가지에 핀 꽃이기에, 비록 향기는 없지만 맑고 순수하다. 오직 하얀 빛깔 하나로, 잠깐 피었다가 지는 찰나의 꽃이기에, 더 귀하고 아름답기 때문이다. 설원(雪園)을 누비는 겨울의 낭만은, 노년에게는 이미 익숙한 추억이지만, 꺼지지 않은 열정으로, 찰나의 눈꽃을 가슴으로만 가득 담으며, 온갖 번뇌를 내려놓고, 잔잔한 평안과 기쁨에 빠진 산행이었다. (2022.2.6 장안산에서...山生 김 종명) 오늘의 이모저모 (산행코스와 지도는 무룡고개에서 정상까지 왕복 단일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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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백전벚꽃길 지금 절정이다!
함양 백전벚꽃길 지금 절정이다! 봄꽃의 가냘픈 몸짓은, 내 심장을 뛰게 만들고, 역마살을 부추겨 문밖으로 등 떠민다. 이번 주말에도 세찬 비바람 소식이 있어, 오늘(2021.4.2)은 늦은 오후 시간이지만, 서둘러 지난번 꽃망울만 보고 왔던, 함양 백전벚꽃길로 향한다. 지금 못 보면 보지 못할 것 같아서...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봄빛, 진주에서 함양 백전벚꽃길을 향하는 동안, 산야(山野)와 가로수 벚꽃들은, 이미 연초록 옷을 갈아입었고. 몇몇 벚꽃들은 연초록 사이로, 하얀 이를 드러내며 웃고 있었다. 초록이 성큼 눈 앞에 서 있지만, 백전 오십리 벚꽃길에 들어서자, 완전히 다른 세상이었다. 백운산 아래라 꽃이 늦게 피는 탓이다. 짐작대로 완전 절정이었다! 바람 따라 흩날리는 꽃비를 맞으며, 유유자적 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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