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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日常)...

달구벌(達句伐) 배롱나무 명소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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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구벌(達句伐) 배롱나무 명소 탐방

지긋지긋한 장마가 끝나고,
오랜만에 하늘이 열렸다.
이른 아침 짙은 안개를 헤집고,

오늘은 달구벌로 향한다.
배롱나무 명소를 둘러보기 위함이었다.
여름에 더 뜨겁게 피는 꽃,

제 몸을 벗겨가며 백일 동안 피고 지며,

뭇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주름 꽃,

뜨거운 태양마저도,

주름 꽃의 농염한 유혹에 놀아나,

주름을 펴지 못한 것일까?

지천이 짙은 초록 세상 속에서,

유독 붉게 꽃을 피운 것이라,

모두가 그 유혹을 뿌리칠 수 없는가 보다.

뜨거운 태양을  겁도 없이 퍼 마시며,

그리운 사람을 만난 것처럼,

뜨겁게 눈에 넣고 가슴에 담은,

오뉴월 염천의 마실이었다.

달구벌은,

배롱나무 꽃으로도 유명하지만,

명소마다 고대국가 시대부터 요충지였고,

충절과 선비의 혼이 고스란히 남아있어,

앞서간 선구자들의 발자취를 따라,

지난 역사를 뒤돌아보며,

새로운 삶의 가치를 찾아보는 것도,

더 의미 있는 여정이라 생각된다.

2023.7.28. 달구벌에서...
山生 김 종명

 

탐방코스

칠곡 가실성당~화목정~육신사~신숭겸 장군 유적지~

오늘의 이모저모

진주에서 합천으로 이동 중
진주 집현면 도로에서
차 안에서 담아본 일출 풍광

칠곡 가실성당

1895년 조선 교구 11번째 본당으로 설립하여

1924년에 완공한 성당으로

성당 자체가 고풍스럽고 아름다우며,

특히 성당 앞 정원에 배롱나무가 있어

수많은 탐방객들이 찾는 명소이다
(경북 칠곡 왜관읍 가실 1길 1)

가실성당 주차장 쪽의 풍광
이른 아침부터
탐방객들이 줄을 잇는다 ㅋ

입구에서 가실성당 쪽을 바라봄

장마탓인지
꽃의 상태가 예년보다 못하다 ㅋ

에수상 쪽에서 올려다본
성당쪽의 풍광

성당 앞쪽 정원에는
줄로 막아 출입을 금지 하고 있다 

무분별한 출입으로 인한
정원 훼손을 방지하기 위함이리라...ㅋ

배롱나무와 어우러진
정원 안의 성모상을 당겨봄

올해는 장맛비로
꽃의 상태가 별로라

이해를 돕기 위해
예전에 담았던 풍광을 올려봄

이렇게 멋진 풍광이었는데

올해는 조금 아쉽다 ㅋ

예수상 쪽에서
성당 쪽 풍광을 끝으로

인근 화목정으로 이동한다

 

달성 화목정(達城霞鶩亭)
달성 화목정은 

낙포 이종문(1566~1638)이
1604년경에 건립한 

정자형 별당 건물로
2019년도에

보물 제 2053호로 지정되었다
이곳도 오래된 배롱나무로
인기 명소이다

(대구 달성 하빈면 화목정길 56-10)

입구에서 바라본 화목정 쪽의 풍광

이곳도 장맛비에 꽃의 상태가 별로다 ㅋ

이런 풍광을 담기 위해 찾는 곳인데
올해는 물건너 간 것 같다 ㅋ

정자 뒷편의 배롱나무도
개화가 별로다

이곳에서 담는
배롱나무 풍광이 핫스폿인데

꽃이 없어 썰렁하다 ㅋ

또 다른 정자로 이어지는
언덕에서 바라본 풍광
멀리 중간의 다리는 성주대교이며

 낙동강을 사이로
달성과 성주가 마주하고 있다

정자 문쪽에서 바라본 풍광

정자 앞 배롱나무 풍광

꽃상태가 별로지만
그래도 담아본다 ㅋ

담장 쪽의 배롱나무 풍광

 

연못 쪽의 풍광

이곳도 핫스폿인데
꽃이 없어 조금 허전하다 ㅋ

작년에는 이렇게 풍성하였는데...

이 풍광을 끝으로
인근 육신사로 이동한다

 

 

육신사(六臣祠)

육신사는,

조선전기 단종의 복위를 도모하다가

발각되어 죽음을 당한

박팽년 등 사육신의 위패를 모신 곳으로

묘골이라 불리는 이 마을은 사육신 중

박팽년의 후손들이 모여사는

순천 박 씨 충정공파 집성촌이다

온 가문이 멸문의 화를 당하면서도

절의를 굽히지 않았던 박팽년의

불사이군의 정신을 되새기게 하는 유적지이다

(대구 광역시 달성 하빈면 육신사길 64)

육신사로 들어가는 충절문 즉 일주문이다
도로 양쪽의 배롱나무가 인상 깊다

당겨본 충절문 쪽의 풍광

충절문 사이로 바라본 배롱나무길 풍광

육신사로 이어지는 도로 풍광

지나온 배롱나무길 풍광

육신사 정문인 외상문의 풍광
안쪽으로 들어가 둘러보고
아직 배롱나무 꽃이 피지 않아
인근 신숭겸 장군 유적지로 향한다

신숭겸 장군 유적지
신숭겸 장군은

고려시대 개국공신으로
폭군 궁예를 몰아내고

왕건을 받들어 고려를 개국하는 데
큰 공을 세웠으며

서기 927년 가을 왕건과 함께

후백제 견훤을 팔공산에서 맞아 싸웠으나

후백제군에 포위되여 위기를 맞자

장군은 절대위기에 처한 왕건을 숨기고

자신이 왕을 가장해 싸우다 장렬히 전사하여

후세에 충의와 절개의 사표가 되었다

(대구광역시 동구 신숭겸길 17)

신숭겸 장군 유적지 주차장 쪽의 풍광

입구 쪽 풍광

입구에서 표충단 안 쪽을 바라봄

표충단 연화대 순절지지비
출입문 쪽의 풍광
이곳도 올해는 꽃상태가 별로다 ㅋ

작년에는 이렇게 풍성하였다

단소, 순절단 옆의 배롱나무 풍광
꽃이 아예 피지 못하였다 ㅋ

작년의 같은 장소의 배롱나무 풍광

순절지지비 뒷 쪽에도
이렇게 풍성하였는데
정말 아쉬웠다 ㅋ

그래도 출입문 쪽을 당겨 담아봄

작년의 추억을 올려본다 ㅋ

다시 출입문 쪽 풍광을 담고...

충렬사 쪽의 풍광

충렬사 쪽을 당겨봄

충렬사 앞에서 바라본 풍광

표충단 뒷편의 배롱나무 풍광

꽃터널을 이루고 있어 정말 장관이었다 ㅋ

표충단 담장 쪽의 풍광

충렬사 앞 포토존 쪽의 풍광

멀리 벤치가 있는 충렬사 쪽 풍광을 당겨봄

충렬사 담장 쪽의 풍광

멀리 표충단 출입문 쪽을 당겨봄

표충단 담장 밖 배롱나무 풍광

벤치에서 흔적을 남기고...ㅋ

유적지 담장 쪽의 풍광

이 풍광을 끝으로
달구벌 배롱나무 명소 탐방을 마치고

무탈하게 진주로 귀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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