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오륙도 일출. 장산 트레킹
캄캄하고 차가운 밤,
가로등 불빛과 별빛만이 흐르고,
세상은 단잠에 빠져있다.
이른 새벽 별빛 따라나선 길,
고속도로에는 어둠을 가르며,
일개미처럼 끊임없이 오고 가는,
화물차량들이 밤의 정적을 깨뜨리며,
우리의 삶에 뜨거운 피를 수혈하고 있었다.
어디서, 어떤 곳으로 가는지 모르지만,
밤잠을 잊은 채 무거운 짐을 싣고,
캄캄하고 차가운 길을 달리는,
그들의 수고와 열정이 정말 눈물겨워,
노년의 가슴도 덩달아 뜨거워진다.
각설하고,
오늘(2022.1.7)은,
한국 최초 최대의 무역항이자,
천혜의 비경을 간직하고 있는 부산으로 향한다.
부산항의 관문이며 일출 명소로 손꼽히는,
오륙도 일출과,
아름다운 부산의 도심과,
보석 같은 바다 풍광을 담아보기 위하여,
부산의 명산 장산을 찾았다.
오늘의 이모저모
오륙도 일출
(부산시 용호동 936)
부산광역시 기념물 제22호로,
보는 위치와 조수의 차이에 따라,
섬이 다섯 개로 보이기도 하고,
여섯 개로 보이기도 해서 오륙도라고 불린다.
방패섬, 솔섬, 등대섬, 굴섬, 송곳섬, 수리섬이 있는데,
등대섬을 제외하면 모두 무인도이다.
주변에 기묘한 해안 암반으로 절경인 이기대 해안길과
오륙도 스카이워크가 있는 일출 명소이기도하다.
오륙도 유람선 선착장 공용주차장에 애마를 두고
해안 갯바위에서 바라본 오륙도 쪽의 여명
바다 위에 검은 구름이 드리워져
갈망하던 오여사 영접은 오늘도 이루지지 못할 것 같다
※주차팁: 주변에 주차장 3곳이 있으나 유람선 선착장 주차장 위
공용주차장을 이용하면 가장 좋을 것 같다
공용주차장은 사람이 직접 매표하므로
요즘 시절이 좋아
09:00 이전에 출근하는 사람이 없어
일출 후 바로 나서기에 주차료 신경 쓸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ㅋ
같은 장소에서 오륙도 스카이워크 쪽을 바라봄
방패섬과 등대섬 쪽의 여명
방패섬 사자바위 쪽으로
구름을 뚫고 해가 솟는다
구름 위로 떠오르는 일출을 당겨봄
방패섬 사자바위 앞다리 쪽으로 해가 솟았다
아래 검은 구름만 아니었다면
환상적인 일출 풍광인데 너무 아쉽다
사자도 조용히 앉아 떠 오르는 태양을 바라본다 ㅋ
일출은 볼 때마다 벅찬 감동으로 맞이한다
태양은 오여사의 모습을 감춘 채
노년의 애간장을 태우며 농염하게 미소짓는다 ㅋ
빛나는 머리칼을 흩날리며...
떨리는 가슴으로 매혹적인 모습을 당겨봄
또 다른 모습으로
노년의 가슴을 뜨겁게 달구는 경이로운 일출 풍광
이제 형언할 수 없는 기쁨을 파도에 조용히 묻고
잔잔한 바다 위에 떠 오른 찬란한 빛으로
내 영혼을 맑게 칠한다 ㅋ
갯바위와 오륙도 쪽의 풍광을 끝으로
오늘 일출을 마무리한다
해안 갯바위 위의 아파트 풍광
갯바위에 고인 바닷물에 아파트 반영을 담아본다
붉게 물든 주변 갯바위와
멀리 영도 봉래산과 신선대 부두 쪽의 풍광
갯바위 사이로 영도 아차산 쪽을 바라봄
붉게 물든 해변과 오륙도 스카이워크,
오륙도 유람선 선착장 쪽의 풍광
주차장 쪽으로 이동하면서
바라본 좌측 태종대와 중앙 영도 쪽의 풍광
한국해양대학교가 있는 아차산 쪽을 당겨봄
오륙도 스카이워크 산책로에서 내려다본 풍광
산책로에서 스카이워크 쪽을 바라봄
09:00부터 개장이라 가지않고 풍광만 담아본다
같은 장소에서 오륙도를 담아보고
장산 트레킹을 하기 위하여
해운대 쪽으로 이동한다
장산트레킹
(부산시 해운대구 해운대로 383반길 270)
장산은 산정에서 부산의 도심과
끝없이 펼쳐지는 남해 바다를 볼 수 있으며
해운대 마린시티와 광안대교를 조망할 수 있다
특히 광안대교는 불꽃놀이나 야경 등
핫 스팟 명소이기도 하여
오늘은 장산 최단코스인 성불사 원점회기
코스로 트레킹을 하였다
트레킹 코스
성불사 주차장~임도 정자 쉼터~중봉. 정상 들머리~
중봉 너덜길, 정상 갈림길~선바위~정상~
중봉~장산너덜길~중봉,정상 갈림길 합류~성불사 주차장
(소요시간 유유자적 약 3시간 원점회기)
트레킹 지도
청색선으로 원점회기
성불사 주차장 쪽의 풍광
성불사 맞은편 장산 산행 들머리
임도를 따라 올라간다
임도에서 뒤돌아 보니
성불사 쪽 숲 사이로 불상이 보여 담아봄
안전 산행을 기원하며...ㅋ
첫 첫망대 쪽의 풍광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해운대 마린시티 쪽 풍광
미세먼지로 시원한 풍광이 아쉬웠다
임도의 정자 맞은편 중봉, 정상 산행 들머리
산행로 초입에는 소나무가 울창하다
산행로 갈림길에는 이정표가 있어
길 잃을 염려는 없다
성불사 코스 산행로는 부드러워
누구나 오를 수 있는 코스였다
산행로 중간의 중봉너덜길 갈림길을 지나고...
그런데 들머리부터 산 중턱까지
선박 운항 소리와 차량 소리들이 울려 퍼져
역동적인 부산의 기운을 느낄 수 있었다 ㅋ
8부 능선 산행로 옆의 선바위를 담아본다
이제 정상 능선에 다 왔다 ㅋ
정상 쪽에서 바라본 서쪽 방향의 풍광
미세먼지로 풍광이 흐릿하다
멀리 영도 봉래산과 부산항 쪽을 바라봄
군부대 철조망이 있는 정상 쪽 풍광
정상에서 흔적을 남기고...
머지않아 군부대가 철거되면 이 정상석도 바뀌겠지 ㅋㅋ
정상 쪽 바위에 올라
해운대 쪽 풍광에 빠진 산님을 담아보고...
중봉 쪽으로 이동하면서
흐릿하지만 광안대교 쪽을 담아봄
광안대교 쪽의 풍광
미세먼지로 너무 아쉬웠다
멀리 달맞이 고개 쪽과 바다 풍광
마린시티와 바다 쪽의 풍광
산행로 옆의 기암도 담고...
중봉 전망대 직전 지나온 정상 쪽을 올려다봄
중봉 전망대 쪽 풍광
이곳의 조망이 압권인데
미세먼지로 멋진 풍광이 완전 꽝이다 ㅋ
전망대에서 서쪽을 바라봄
같은 장소에서 성불사 들머리 쪽을 내려다봄
전망대 밑으로 이어진 데크길에서 바라본 풍광
해운대 쪽의 풍광
데크길이 끝나는 이 지점에서
좌측 장산 너덜길을 가야만 성불사로 원점회기 할 수 있다
산허리를 가로지르는 장산 너덜길 초입 풍광
너덜길이라 험한 길인 줄 알았는데
오르내림이 없고 너덜길도 잘 정비하여
아주 편안하게 트레킹 할 수 있어 너무 좋았다
잘 정비 된 너덜길의 풍광
큰 바위들이 쏟아진 너덜길이지만
잘 정비되여 있었고 너덜길에서 보는
조망도 탁 터였는데 미세먼지로 완전 망쳤다 ㅋㅋ
너덜길에서 내려다본 해운대 마린시티와
광안대교 쪽의 풍광
미세먼지로 바다 쪽은 아예 보이지도 않는다 ㅋ
그래도 아쉬워 광안대교 쪽을 당겨 담아본다
너덜길에서 올려다본 풍광
멀리 정상 쪽 능선이 보인다
정상으로 오르는 갈림길과 합류
성불사로 이동 애마회수
오늘 부산 마실 여정을 마무리하고
무탈하게 진주로 귀가하였다
'일상(日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0) | 2022.01.29 |
---|---|
천혜의 절경 거제 해금강 우제봉 트레킹 (0) | 2022.01.22 |
임인년(壬寅年) 새해 희망찬 일출 (0) | 2022.01.03 |
신축년을 보내고 임인년 새해 일출을 맞이하다. (0) | 2022.01.01 |
덕유산의 눈꽃세상 (0) | 2021.12.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