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명산 금정산(錦井山, 801.5m) 산행

부산의 명산 금정산(錦井山, 801.5m) 산행

안개가 짙게 깔린 아침

모처럼 봄 산행을 떠난다.

오늘(2021.3.8)은,

부산의 명산인 금정산으로 향한다.

몇 년 전 진달래가 곱게 피었을 때,

산악회 따라갔던 고운 추억이 떠 올라,

진달래가 피기에는 이른 시기지만,

그냥 그 추억의 산길을 걷고 싶었기 때문이다.

안개가 걷히면,

정상에서의 시원한 조망을 기대하였으나,

미세먼지로 기대한 풍광은 물거품이 되었다.

4년 전 소중한 인연들과의 추억에 잠기면서,

춘삼월 봄바람과 함께,

나는 새삼스레 젊어지려 하였다!

 

산행코스

범어사 주차장~청연암~장군봉. 정상 갈림길~

고담봉 정상~금샘~세심정~

금정산성 북문~범어사 주차장

(소요시간 약 3시간 30분 원점회기)

 

산행지도

청색선으로 원점회기

 

오늘의 이모저모

범어사 주차장에 애마를 두고 산행 시작

청연암을 지나고

계명산. 정상 갈림길을 지나고

하늘은 푸르지만 아래는 미세먼지로 조망은 꽝이다

청연암 쪽 코스의 산행로는

임도 수준으로 누구나 편하게 산행을 할 수 있다

멀리 고담봉 정상 쪽이 눈에 들어온다

장군봉. 정상 갈림길 풍광

겨우내 얼었던 땅이 녹아

산행로 곳곳이 질퍽하고

작은 계곡을 타고 흐르는 청량한 물소리

새들의 흥겨운 노랫소리에

정상으로 향하는 발걸음마저 흥이 저절로 난다

정상 안부에서 고담봉 쪽을 올려다봄

정상부 산행로 풍광

암릉 조망처에서 지나온 산행로와

장군봉 능선 쪽을  바라봄

정상 쪽의 기암봉의 풍광

기암봉 쪽에서 정상으로 이어지는

데크 쪽을 바라봄

입석의 풍광

데크길에서 능선의 기암봉 쪽을 내려다봄

멀리 기장 쪽의 풍광이

미세먼지로 보이지 않아 조금 아쉽다

낙동강을 가로지르는 부산외곽순환 고속도로를 당겨봄

 

정상 쪽의 풍광

이정표 위의 까마귀 꿈쩍도 안한다

가까히 다가가도

사람들이 그리웠는지 아예 모델이 되어 준다.ㅋ

정상 기암을 배경으로

정상석을 배경으로

북문 쪽으로 이어지는 데크길의 풍광

데크길에서 정상부 사면을 바라봄

사면의 기암을 당겨보고

멀리 해운대 쪽을 당겨보지만

미세먼지로 조망은 불발

까마귀 한마리가 마치 독수리처럼 보인다 ㅋ

데크길을 내려 서면서 정상 쪽을 올려다봄

기암 위의 명품 소나무가 애처롭게 보인다

4년 전에 담았던 위의 명품 소나무가

그새 저렇게 변하였다

금샘으로 이어지는 산행로 풍광

북문으로 가려면

금샘에 갔다가 되돌아 나와야 한다

금샘의 멋진 풍광

금샘을 당겨봄

금샘에서 들머리 쪽을 내려다봄

가야할 북문 쪽을 당겨봄

금샘 쪽에서 능선의 기암봉을 당겨봄

같은 장소에서 정상 쪽을 올려다봄

북문으로 이어지는 산행로 풍광

세심정 쪽의 풍광

4년 전 세심정 앞 티 없이 맑은 소녀들의 모습

장난기가 가득한 모습에 웃음을 터뜨린 기억에

다시 이 사진을 보자마자 웃음이 나온다

이제는 어엿한 숙녀가 되었을 것 같다.ㅋ

북문의 풍광

북문에서 정상 쪽을 바라봄

정상 쪽을 당겨봄

북문과 정상 쪽의 풍광

여기서 부터 범어사까지

바윗돌로 된 지루한 산행로를 걷는다 ㅋ

범어사 쪽의 풍광

보물인 범어사 대웅전과 삼층석탑 쪽의 풍광

범어사 범종루의 풍광

사찰의 고풍스런 담장의 풍광

주차장 옆 범어사 은행나무를 끝으로

오늘 금정산 봄 산행을 마무리하고

무탈하게 진주로 귀가하였다

 

흐르는 곡

Just That Same Old Line / Fausto Papett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