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빛 찾아 간 길
올해 봄은 유난히 날씨가 변덕스러운 것 같다.
어젯 밤부터 내린 비가 그친 오후,
완연한 봄 햇살이 솜사탕처럼 부드럽다.
하지만,
밤새 비바람에 봄꽃들이 염려스러워
오늘(2017.4.11)은 오후 자투리 시간에,
옆지기와 함께 드라이브 겸 봄꽃 길을 찾아 나선다.
아니나 다를까?
순수의 세상을 보여준 벚꽃들은 비바람으로
고운 은빛을 설편(雪片)처럼 날리며,
또 다른 세상을 열고 있었다.
누구의 간섭도 필요없고
누구의 시기도 없는
꽃피고 새들만 지저대는
춘 삼월 봄바람에 영혼을 맡기며
봄바람이 난 즐거운 시간이었다!
행복은 멀리도 높은 곳도 아닌
우리의 가장 가까운데 있는게 아닐까?
오늘의 이모저모
진주 내동면 유수리 가화천 유수리 유수교에서 바라본 풍광
어제 비바람으로 벚꽃들이 모두 낙화해서 별로다
그래도 봄빛을 부여잡고 흔적을 남긴다
이젠 새로운 진주~하동간 철도 개설로
옛 추억으로 남을 철교를 담아본다
사천 곤명 완사 소재지 앞 공원의 풍광
주변의 산에는 산벚이 멋진데 이제는 시기가 지났다는..ㅋ
그래도 공원에서 봄빛을 배경으로 흔적을 남긴다
요기서도
또...
완사 공원 데크길을 나서면서
완사 반대편 작팔리로 이어진 도로의 벚꽃 풍광
도로에 흩어진 꽃잎들이 마치 은빛 설편 같았다
완사천 만지길에서 바라본 완사쪽 마을 풍광
완사교쪽을 바라봄
봄빛과 어우러진 완사천과 건너편 마을 풍광
살가운 새 생명과 건너편 마을 쪽의 봄빛
벚꽃 터널 앞에서...
환한 벚꽃이 못내 아쉬운 마음을 달래며
진주 내동면과 사천 완사 경계에 있는 옥녀봉으로 이동한다
옥녀봉까지 200m 들머리에 들어서면서...
산행로가 따로 있지만 승용차로 옥녀봉 입구까지 이동함
우리집 막내의 색쉬한 모습
옥녀봉 직전의 산책로 풍광
옥녀봉에서
나두...
진양호와 멀리 하동 옥산등을 배경으로
옥녀봉 정자를 배경으로
정자에서
정자에서 바라본 완사교와 완사천의 풍광
수몰지역으로 지금은 진양호 물길이다
완사 소재지를 바라봄
산벚이 압권인데 좀 늦었다는..ㅋ
진수대교를 당겨봄
장소를 옮겨 진주 명석면 용산리 용호정원의 풍광을 담아봄
이곳도 벚꽃이 낙화하여 예전만 못하였다
그래도 남은 봄빛을 담아본다
용호정원의 아름다운 풍광
마지막 남은 벚꽃을 배경으로...
고즈넉한 풍광이 맘을 평화롭게 한다
정원에서
또 담고...
봄빛을 연신 부여잡는다
용호정원의 봄빛을 끝으로
잇따른 봄비 탓으로 환한 봄빛이 아쉬웠지만,
오늘 봄빛 찾아 간 길을 여기서 즐겁게 마무리 한다.
흐르는 곡
카페에서 / Saxoph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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