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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십리벚꽃

하동 쌍계사(雙磎寺) 꽃무릇 탐방 하동 쌍계사(雙磎寺) 꽃무릇 탐방 이른 아침부터 시작한 꽃마실, 눈길 가는 곳, 발길 닿은 곳까지, 가을빛이 눈부시게 빛나고 있어, 흥겨운 마음에, 걸음을 옮길 때마다 휘파람이 절로 나온다. 오늘의 마지막 여정인, 지리산 자락의, 하동 쌍계사에 들어서자, 푸른 숲 사이로, 나뭇잎들이 가을 햇살을 받아, 산책로에 무늬를 깔고 풍경 소리가 은은하게 울려 퍼진다. 그것뿐이런가? 산사 곳곳에는, 겸허한 빛깔의 꽃무릇이 반긴다. 일순간 세사를 잊고 불심(佛心)이 인다. 속세의 삶은, 결국 부처님 손바닥 안에서, 맴도는 존재가 아닐까? 2023.9.22. 하동 쌍계사에서... 山生 김 종명 하동 쌍계사 꽃무릇 이모저모 예전에 불일폭포 트레킹과 지리산 산행 때 자주 들렀던 쌍계사 이곳에 꽃무릇이 있다는 소식에 진주 .. 더보기
하동십리벚꽃, 남해왕지벚꽃길 지금 절정이다 하동십리벚꽃, 남해왕지벚꽃길 지금 절정이다 사방에서 꽃이 핀다. 이름 모르는 길섶의 들꽃마저, 가슴 설레게 하는 춘삼월... 오늘(2021.3.25)은, 오후 자투리 시간에 옆지기와 함께, 하동, 남해 벚꽃 탐방에 나선다. 평일 오후라지만 상춘객 차량으로, 하동십리 벚꽃길은 극심한 정체를 빚는다. 코로나보다 마음 방역이 우선인가 보다. 하루가 다르게 꽃 피우는 봄꽃들... 섬진강 물길 따라, 은빛 벚꽃 사이로 봄바람이 살랑댄다. 눈 앞에 펼쳐지는 벚꽃 터널, 은빛 꽃송이 한송이 한송이가 청초한 기풍으로 가슴에 와 닿는다. 벚꽃으로 뒤덮인 길은, 바람이 불적마다 꽃비가 내린다. 꽃비가 설편(雪片)처럼 휘날리면서, 보는 이의 마음까지 흔들어 대고, 온갖 상념을 흩날리게 하였다. 우리는 그 길에서, 꽃비에 젖.. 더보기
구례 화엄사 흑매 탐방 구례 화엄사 흑매 탐방 (전남 구례 마산면 황전리 산 20-1) 보고 듣고 느끼는 모든 것이, 이제는 완연한 봄이다. 춘분이 하루 지난 오늘(2021.3.21)은, 하동 십리벚꽃길을 경유, 구례 화엄사로 향한다. 섬진강 고운 물길 따라 봄꽃들이 춤을 춘다. 개나리, 매화, 벚꽃들이, 저마다 화사한 자태로 이방인을 맞는다. 예전에 거닐었던 봄길에 서서, 옛 그림자를 떠 올리며, 내 심장은 고동치기 시작한다. 하늘과 땅 사이에 봄빛이 번지고, 내 가슴에도 봄꽃으로 물든다. 꽃길 따라 간 구례 화엄사, 혼자 보기에는 너무도 아까운, 지리 산사의 매혹적인 흑매의 자태에, 나는 그만, 마음 깊은 곳에 꽁꽁 숨겨둔, 눈물 한 방울 찔끔거렸다. 오늘의 이모저모 하동십리 벚꽃길 중 구 도로인 흑룡마을 배단지 도로의 풍.. 더보기
하동 송림공원 꽃무릇. 북천 코스모스에 빠지다!!! 하동 송림공원 꽃무릇. 북천 코스모스에 빠지다!!! 눈이 시리도록 푸른 날. 오늘(2020.9.26)도 어김없이, 가을빛 따라 하동 쪽으로 길을 나선다. 큰길에서 살짝 벗어나면, 소리 없이 변하는 계절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초록이 지친 공간 사이로, 가을빛이 쏟아진다. 내 몸 성하여 자연을 즐기고, 계절의 변화 속에 동화하며 살아간다는 것이, 소소한 행복이지 싶다. 유유히 흐르는 섬진강변의 아름드리 푸른 소나무, 반짝이는 흰모래, 이를 두고 백사청송(白沙靑松)이라 하였든가? 백사청송과 어우러진 선홍빛 꽃무릇. 그리고 잠시 발품을 팔면, 가을의 전령 코스모스가 황금빛 들녘에서, 산들바람 따라 춤춘다. 이게 바로 천상의 화원이 아니겠는가? 내가 서있고 앉은 이 자리가, 곧 나의 뜰이요 정원이 된다. 가을..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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