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빛 세상 구례 산동마을
노란빛 세상 구례 산동마을산기슭에서 골짜기,숲에서부터 도심까지,화사한 봄빛이 번진다.춘삼월에 막 피어난,샛노란 산수유,건드리면 톡 터질 것 같은,자잘한 꽃송이들이 모여,세상을 온통 노랗게 칠하고 있다.여느 화가라도 엄두도 못 낼그림처럼 펼쳐지는,노란 수채화의 걸작,그 꽃길에서,정열의 불꽃을 섞으며,내 안의 봄빛에 잠겼다.구례 산수유는 지금 절정이다!2024.3.13. 구례 산동마을에서...山生 김 종명오늘의 이모저모일주일 전에 산수유 축제장인 산동마을을 찾았지만화사한 봄빛을 더 보듬고 싶어바쁜 일정 때문에 가보지 못한축제장 메인 무대인,산동마을 사랑공원 등절정인 산수유 마을을 다시 한번 둘러보았다반곡마을 사시천의감동적인 산수유 풍광그새 꽃이 더 활짝 피었다 ㅋ빨간 열매가 달려있는 산수유를 당겨봄사랑공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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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봄/ 山生 김 종명
내 안의 봄 / 山生 김 종명 밤 사이 내린 이슬은 아직 마르지 않았는데, 산새들의 속삭임이 들린다. 춘삼월(春三月)의 햇살은 솜사탕처럼 부드럽고. 여린 춘풍(春風)은 내 콧등과 볼을 비비고, 겨우내 움츠렸던 육신(肉身)의 감정을 깨운다. 밤을 딛고 일어서는 새벽같이, 봄이 내 앞에 서있다. 내 안에 느껴지는 봄은, 그리운 사랑을 만난 것 같다. 봄꽃들도, 겨울밤을 하얗게 지새운 인고(忍苦)를, 한순 간에 터트리듯, 골짜기마다, 숲마다, 언덕마다, 길섶에 까지, 사방에서 아름답게 꽃을 피우고, 묵은 기지개를 켠다. 얼마나 기다린 시간인가? 얼마나 그리워하였던가? 싱그러운 춘삼월의 향기로, 겨우내 목말랐던 목을 축인다. 평생을 함께 할 봄인 냥, 꿀보다 달콤한 봄을 벌컥벌컥 마셔댄다. 한 번 먹고 말 것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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