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 강나루생태공원 등나무 탐방
함안 강나루생태공원 등나무 탐방보랏빛 꽃송이가,마치 포도송이처럼,주렁주렁 매달린 꽃, 등나무꽃은,꽃피는 시기가 짧아, 제때 보랏빛 꽃송이를 보기 싶지 않다. 특별하게 느껴지는,보랏빛 등나무 꽃을 찾아,오늘 이팝나무 여정 끝에,강나루 생태공원을 찾았다.그러나 이곳의 등나무는,꽃은 피었으나,꽃보다 푸른 잎사귀가 무성하여,풍성한 보랏빛을 담지 못하였다.다소 아쉬웠지만,축제를 앞두고 있는 생태공원의,작약꽃밭과 청보리밭 상태를,미리 본 것에 만족하였다. 이로써 하루동안,숨 가쁘게,봄 들녘과 산길을 돌고 돌아,장거리 봄꽃마실을 모두 마무리한다.2024.5.11. 함안 칠서생태공원에서...山生 김 종명오늘의 이모저모이곳의올해 청보리 작약꽃 축제는5.9~5.11간 열린다축제 기간에는상춘객들로 북새통을 이루므로,일찍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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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청보리밭 축제장 탐방
고창 청보리밭 축제장 탐방봄비가 그친 이른 아침,지금 한창 축제 중인,고창 학원농장으로 향한다.고창으로 향하는 길,차창밖으로 펼쳐지는 산야(山野)는,점점 연둣빛과 초록을 번진다.이제는 여린 바람만 불어도,가슴이 두근 그리고,잘게 부서져 바람에 실려오는,봄꽃의 그윽한 향기에도,내 숨결이 가빠진다.정겨운 시골길을 돌고 돌아,학원농장에 도착하자, 단비에 활력을 찾은,파릇파릇한 청보리와 노란 유채꽃이,한 폭의 수채화로 다가온다.슬그머니 불어온 봄바람은,내 눈꺼풀에 앉고,한 겹 한 겹 애태우며 피어난 꽃잎은,내 가슴을,옥도정기(沃度丁幾)로 칠한다.눈길 가는 곳,발길 닿은 곳마다,펼쳐지는 기막힌 봄빛에,우리는 그만 넋을 잃었다.2025.4.23. 고창 학원농장에서...山生 김 종명오늘의 이모저모이곳 학원농장은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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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첨성대 튤립 절정
경주 첨성대 튤립 절정불국사의 핑크빛 겹벚꽃에,뜨거워진 가슴을 추스르며,불국사를 나서자,불국사 주변 모든 길목이,성춘객들의 차량 행렬로,극심한 정체가 빚어진다.가까스로 정체를 벗어나,첨성대 튤립 꽃밭에 들어서니,갖가지 색깔의 청초한 튤립이 반긴다.첨성대와 어우러진,화려하고 우아한 꽃밭에 빠지고,뒤이어 인근 분황사로 이동,눈앞에 펼쳐지는,청보리와 유채꽃길을,벅찬 감동으로 걷고 또 걸었다.눈부신 햇살에 새 생명이 꽃피는 봄,그 꽃길에서 모두 웃는 얼굴,이래서 봄이 좋다.2025.4.19. 첨성대 튤립 꽃밭에서...山生 김 종명첨성대 튤립 꽃밭의 이모저모첨성대 노견 주차장에 주차하고올 가을에 다시 찾을 핑크뮬리 꽃길에서첨성대 쪽을 담아봄예전의 해바라기 꽃밭에튤립 꽃밭이 생겨여러 색상의 꽃으로 조성된화사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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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학원농장의 눈꽃 세상
고창학원농장의 눈꽃 세상마음을 무겁게 짓누르던, 잊고 싶은 갑진년이,이틀새 작년이 되었다.무안 참사 하루 전에,다녀왔던 고창 눈꽃 마실 중,고창학원농장의 설경을, 항공기 대형 참사로 미루다가,오늘에야 올려본다.한 순간에 끔찍한 대형참사로,고인이 되신 모든 분들에게,삼가 명복을 빌며,청천벽력 같은 사고로,슬픔에 빠진 유가족들에게,깊은 애도를 전한다.각설하고,구름 타고 내려온 설편(雪片)이,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나목에,하얀 꽃을 피우고, 티끌 하나 없는, 순백의 세상을 만든 것처럼,모두가 작년의 아픔과 슬픔을 딛고,새로운 희망으로 힘을 모아,평온하고 행복한 세상을 만들었으면...뒤늦게 올리지만,고창학원농장의 설경으로,조금이나마마음의 위로가 되었으면 한다.2025.1.2. 오전에...山生 김 종명고창학원농장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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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학원농장 해바라기 만개
고창 학원농장 해바라기 만개꽃은 하루가 다르게 피고 진다.인스타 블로그 등,SNS로 올리는 사진들은,백 프로 믿을 수 없어,내 발품으로 가을꽃을 찾아간다.오늘은,사계절 갖가지 꽃으로,묻지도 따지지도 않고,세사에 지친 이방인들을,그냥 마음 편하게 보듬어 주는 곳,늘 잔잔한 평안을 주는,고창학원농장으로 향한다.이곳에 숨죽이며 기다렸던,해바라기 개화 소식을 접하고,원거리이지만 한달음에 달려갔다하늘에는 뭉게구름이 춤추고,땅에는 훈풍을 맞으며,우여곡절 끝에 뜨겁게 꽃을 피운, 황금빛 꽃밭이 어우러져,한 폭의 수채화를 그려댄다.사방에서 환하게 미소 짓는,황금빛의 유혹에 빠져,하늘에서 쏟아지는 은빛 열기를,겁 없이 퍼 마시며,황금빛 꽃길에서,눈부신 가을빛을 더듬었다.마치 그리운 사랑을 만난 것처럼...2024.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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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학원농장 해바라기. 황화코스모스
고창 학원농장 해바라기. 황화코스모스 입추(立秋)가 지났지만, 한낮은 여전히 뜨거운 불볕이 쏟아진다. 서쪽 하늘을 바라보다, 견딜 수 없는 더한 그리움에, 하늘 끝에 걸려 있는, 청보리밭의 고운 추억따라, 계절마다 갖가지 꽃으로, 천상의 화원을 이루는, 고창 학원농장으로 향한다. 익숙한 들판을 따라, 학원농장에 들어서자, 마음속에 잔뜩 품었던 예전의 고운 기억과 달리, 연인들의 속삼임이 남아있는, 언덕 오솔길에는, 긴 장마와 태풍을 견디고, 힘겹게 꽃을 피운 꽃들만, 훈풍에 하늘거리고 있었다. 푸른 하늘로부터, 강열한 은빛 열기를 퍼붓고, 대지는 뜨겁게 타오른다. 내 회상 속에 되살아 난, 평화로운 언덕, 꽃피는 이 언덕에, 정열의 불꽃을 섞으며, 늦여름의 뙤약볕에, 온몸을 땀으로 적시며, 뜨거운 여름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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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청보리밭축제장 탐방
고창 청보리밭축제장 탐방 요 며칠 궂은 날씨 끝에, 오늘은 날씨가 맑다는 일기 예보에, 이른 아침부터 원거리인, 고창 청보리밭축제장으로 향한다. 봄빛을 더 볼 욕심으로, 진주~고창 간 고속도로를 피하고, 구불굴불한 시골길을 택하였다. 차창밖으로 펼쳐지는 정겨운 시골길은, 연둣빛과 초록이 뒤섞이고, 간간히 늦게 핀 산벚과 철쭉이 마을길마다 피어, 한 폭의 수채화를 그려대고, 곳곳에 숨어있는 봄빛이, 실타래처럼 펼쳐지는 풍광에, 내 가슴에도 꽃이 필 정도였다. 한껏 여유를 부리다가 도착한 고창 학원농장, 초록빛 보리밭 사이로 노란빛 유채꽃이 어우러져 꽃동산을 이루고, 꽃길에는 탄성과 웃음소리가 사방으로 울려 퍼진다. 눈부신 꽃밭을 걷고 걸으며, 나를 늙게 만들던 모든 것을 잊고, 내 영혼을 맑게 한 여정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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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선운사. 함평 용천사 꽃무릇 탐방
고창 선운사. 함평 용천사 꽃무릇 탐방 모진 비바람과 따가운 햇살에, 수십 번이나 혼절하였던 가을꽃들이, 산들바람에 깨어나는 초가을... 오늘(2020.9.19)은 새벽 짙은 안개를 뚫고, 고즈넉한 산사의 풍광과, 애절한 사랑의 흐느낌이 흩날리는, 꽃무릇의 별천지, 고창 선운사와 함평 용천사로 향한다. 꽃무릇 군락지에 들어서자, 붉디붉은 꽃무릇이, 사람들의 혼을 빼고야만다. 주말이라 새벽부터 길을 나섰지만, 선운사 탐방을 마칠 즈음, 수많은 탐방객들이 붐볐다. 당초에는 꽃무릇 유명 탐방지 세 곳을, 모두 둘러볼 계획이었으나, 영광 불갑사는 만차로 아예 탐방을 포기하고, 인근 함평 용천사 탐방에 만족하였다. 사회적 거리두기지만, 마음 방역을 나선 수많은 탐방객들은, 모두가 빠짐없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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