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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댑싸리

아름다운 가을꽃길 더보기
의령 친수공원 댑싸리. 아스타국화 절정 의령 친수공원 댑싸리. 아스타국화 절정 오늘(2022.9.29)은, 집안일 때문에 부산에 들렀다가, 진주 귀갓길에, 댑싸리와 핑크뮬리로 유명한, 의령 호국의병의 숲인 친수공원으로 향한다. 남강과 낙동강이 만나는, 고즈넉한 강 언저리에, 봄, 가을 꽃밭으로 조성, 해마다 수많은 탐방객이 찾는 곳이다. 보잘것 없는 도심의, 큰길에서 조금 벗어나면, 이렇듯 새로운 세상이 펼쳐진다. 사방에 불꽃처럼 피어오른다. 핑크빛과 보랏빛 사이, 하늘과 꽃 사이에, 나비와 벌들이 날아들고, 세사에 지친 사람들이, 가을빛 속으로 빠져든다. 이 얼마나 호화로운가. 지난 태풍으로, 얼기설기 뒤엉켜 붉게 물든 꽃밭, 온갖 희망이 불꽃같이 일고, 그 불꽃에 힘을 얻고, 심장까지 뜨겁게 하여, 내 몸에, 새로운 피가 도는 것 같았다... 더보기
가을꽃이 화사한 꽃동네를 찾아서... 가을꽃이 화사한 꽃동네를 찾아서... 좁은 유리창 밖으로, 넓은 가을 세상이 펼쳐진다. 높고 푸른 하늘에 흩뿌려진 구름들이, 가늘고 굵은 선들로 역동적인 그림을 그려댄다. 바람 따라 흩어졌다 모이고, 그러다가 지우고 다시 그리는 하늘의 그림, 영혼을 이끄는 신선한 가을 풍광에, 잠시 뜸하던 내 안의 역마살이 되살아난다. 김밥 한 줄, 물 한 병 챙기고, 세사의 무거운 짐은 모두 버리고, 가벼운 두발로 문밖을 나선다. 지난 가을의 추억들을 되새기며, 상처 받은 영혼이 자유롭게 쉴 수 있는, 꽃향기 가득한 꽃동네로 꽃마실에 나선다. 차창 밖으로 쏟아지는 정겨운 시골길 가을빛은, 그냥 보기만 하여 심장이 고동을 친다. 발길 닿는 꽃동네마다 펼쳐진 가을꽃잔치에, 내 정열의 혼을 섞어며 또 몇 년은 젊어졌다. 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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