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 일림산 철쭉 탐방
보성 일림산 철쭉 탐방온통 선홍빛으로 번진, 초암산의 아름다운 철쭉 풍광에,설레었던 마음이 채 가라앉기도 전에,인근의 일림산으로 발길을 옮기면서,문득 옛 글귀를 떠 올려본다.年年歲歲 花相似(연년세세 화상사)해마다 꽃은 비슷비슷하지만,歲歲年年 人不同(세세연년 인부동)해마다 사람은 달라진다.그렇다!내 몸이 성하고,꺼지지 않는 열정이 있을 때,마실의 공덕을 부지런히 쌓아야지 암!각설하고,일림산에 들어서자,아침 햇살이 퍼지는 산정에,청초한 철쭉 꽃송이들이 훈풍에 휘날리며, 수줍은 미소로 산객을 반긴다.어쩌면 이렇게 곱게 피었을까?혼자 보기에는 너무나 아까운 풍광,내 영혼은 한 마리 나비처럼,산정의 선홍빛 꽃밭에 빠져들어,눈부신 봄빛을 보듬고 있었다.2025.5.2. 보성 일림산에서...山生 김 종명 트레킹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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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 초암산 철쭉 절정
보성 초암산 철쭉 절정선홍빛으로 물든 산정을 헤매다,깜짝 놀라 단잠에서 깨어난다.얼마나 그리웠으면 꿈에 보았을까?헛꿈에서 깨어나자마자,밤새 내린 비도 그쳐, 칠흑 같은 새벽,세상은 모두 잠들어 있지만,선잠에서 깨어난 노년은,청승을 떨며 짙은 안개를 헤치며, 지금 한창 꽃을 피우고 있을, 철쭉 명소인 보성으로 향한다.이번 주말에 또 비 예보가 있고,연휴가 이어지고 있어,행여 활짝 핀 철쭉을 못 보면,너무 가슴이 아플 것 같아,이마에 불을 붙이고,새소리와 풀벌레만 간간히 속삭이는,칠흑 같은 산길에 들어선 것이다.이윽고,서서히 밝아오는 여명에, 꿈속의 선홍빛 꽃길이,바로 눈앞에 그림처럼 펼쳐진다.,꿈인지, 생시인지,형언키 어려운 벅찬 감동에 빠진다.꿈속의 꽃바람에 등 떠밀려,먼 길 발걸음을 옮긴 초암산,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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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정호 출렁다리. 요산공원 꽃양귀비
옥정호 출렁다리. 요산공원 꽃양귀비 이 생각 저 생각으로, 복잡한 번뇌를 모두 내려놓고, 눈부신 봄꽃에, 마음을 열었더니, 잔잔한 평안과 기쁨으로 충만하다. 원거리 1박 2일의 여정이었지만, 내가 좋아서 즐기는 것이라, 피곤하기는켜녕, 내 몸에 새로운 피가 도는 것 같았다. 꽃도 한철, 사람도 한철, 아직 사지가 성하고, 정신이 멀쩡하니, 낯선 길에서 찾는 소소한 행복이, 나를 하여금, 십 년이나 젊어지게 하였다. 꽃에 동화되면, 어느 순간 꽃처럼 닮아간다. 2023. 5. 23. 옥정호 요산공원에서... 山生 김 종명 옥정호 요산공원의 이모저모 붕어섬으로 유명한 옥정호 이곳에 최근 출렁다리가 생기면서 수많은 탐방객들이 찾는 곳이다 옥정호 출렁다리 보다도 붕어섬 작약꽃밭과 요산공원의 꽃양귀비 탐방을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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