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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해지면 달 뜨고, 달지면 해 뜨는, 아주 단순한 하루가, 벌써 열두 달을 채우면서, 또 한 해가 저물어 갑니다. 다사다난(多事多難)하였던, 2023년은, 기쁨과 슬픔이 뒤엉켜, 회한(悔恨)만 남긴 채, 삶의 뒤안길에 널브러지고, 일몰 후의 저녁 안개처럼 다가옵니다. 그동안 맑은 영혼의 울림으로, 늘 인연의 끈을 놓지 않으시고,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를 보내 주심에, 진심으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한 해를 보내는 아쉬움 보다, 새해를 맞이한다는데 기쁨이 더 큽니다. 내내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더보기
장맛비에 울화통이 터진다! / 山生 김 종명 장맛비에 울화통이 터진다! 후드득... 빗방울이 떨어진다 싶었는데, 장대비가 미친 듯이 쏟아진다. 하늘은 온통 잿빛구름이 짓누르고, 먹빛 구름이 몰려다니면서, 물대포를 쏘아댄다. 오늘은 절기상, 가장 뜨겁고 무더워야 할, 대서(大署)인데도, 장맛비는, 절기도 잊은 채 미쳐 날뛰고 있어, 수마(水魔)가 할퀴고 간. 참혹한 현장에는, 고통과 슬픔이 곳곳에 넘쳐난다. 남의 일 같지 않은 수난에, 자꾸 울화(鬱火)가 치민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정치권의 작태는 더 가관(可觀)이라, 울화통이 더 치민다. 부디 날씨가 제정신을 찾고, 하루속히 피해가 복구되여, 고통과 슬픔에 빠진 수해민들이, 새로운 희망을 갖고, 예전의 일상으로 속히 돌아 가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뿐이다. 이런 내마음을 모르는 척, 하늘에서.. 더보기
이 가을 행여 외롭다면 / 山生 김 종명 이 가을 행여 외롭다면 / 山生 김 종명 가슴에 늘 덩어리가 있다면, 가슴에 번지는 슬픔이 있다면, 까닭 없이 세월의 무게에, 머리가 힘없이 숙여지려거든, 하늘과 땅 사이에 번지는, 신선한 가을꽃바다로 떠나라. 피고 지는 꽃밭에, 식어버린 열정과 번뇌를 묻어라. 그래도 허한 마음이라면, 그냥 꽃처럼 죽어라. 모든 것은 순간이다. 온갖 풍상의 잔을 마신 지금에, 또다시 헛된 삶을 추구하려는 것인가? 빈 마음으로 가을꽃바다로 떠나라. 그리고 신선한 가을꽃바다에, 고독한 마음을 은밀히 수장하라. 2022.9.21. 거창 감악산 꽃밭에서... 山生 김 종명 더보기
행여 외롭다면 겨울바다로 떠나라 / 山生 김 종명 행여 외롭다면 겨울바다로 떠나라! 가슴에 늘 덩어리가 있다면, 가슴에 번지는 슬픔이 있다면, 까닭 없이 세월의 무게에, 머리가 힘없이 숙여지려거든, 파도를 잠재우는 겨울바다로 떠나라. 가슴에 맺힌 응어리와 고독을, 깊은 바다에 은밀히 수장하라. 솟구쳐 부서지는 파도 속에, 식어버린 열정을 묻어라. 2021.11.24.山生 김 종명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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