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학원농장의 눈꽃 세상
고창학원농장의 눈꽃 세상마음을 무겁게 짓누르던, 잊고 싶은 갑진년이,이틀새 작년이 되었다.무안 참사 하루 전에,다녀왔던 고창 눈꽃 마실 중,고창학원농장의 설경을, 항공기 대형 참사로 미루다가,오늘에야 올려본다.한 순간에 끔찍한 대형참사로,고인이 되신 모든 분들에게,삼가 명복을 빌며,청천벽력 같은 사고로,슬픔에 빠진 유가족들에게,깊은 애도를 전한다.각설하고,구름 타고 내려온 설편(雪片)이,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나목에,하얀 꽃을 피우고, 티끌 하나 없는, 순백의 세상을 만든 것처럼,모두가 작년의 아픔과 슬픔을 딛고,새로운 희망으로 힘을 모아,평온하고 행복한 세상을 만들었으면...뒤늦게 올리지만,고창학원농장의 설경으로,조금이나마마음의 위로가 되었으면 한다.2025.1.2. 오전에...山生 김 종명고창학원농장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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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선운산 눈꽃 트레킹
고창 선운산 눈꽃 트레킹올해 마지막 주말,간밤에 서쪽에, 눈이 내렸다는 소식에,서둘러 눈꽃 세상으로 향한다.내가 살고 있는 곳과는 또 다른 세상,진주에서 함양을 경유,고창으로 향하자,남원부터 고속도로변의 가로수와,주변의 산정은, 그야말로 온통 순백의 세상이다. 차창밖으로 펼쳐지는,하얀 눈꽃 길을 벅찬 감동으로 지나, 선운산 선계(仙界)에 들어서자,사방에 꽃이 피었다.구름 타고 내려온 설편(雪片)들이,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나무 등에 업혀, 하얀 꽃을 피웠다. 가을 단풍으로 핫플한, 도솔천은 차갑게 얼었지만, 빈가지마다 환한 눈꽃이 피었다. 눈 덮인 산이 아니고선, 느껴볼 수 없는 독특한 감흥,더는 무엇하나 생각나지 않은,순백(純白)의 세상,행여 티끌이 될까 봐,정적(靜寂)만 흐르는 눈길에,내 발자국만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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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선운사 단풍 절정
고창 선운사 단풍 절정사계절 중 최고의 관능을 맛보려면,가을의 화룡정점(畵龍點睛)인, 나뭇가지마다 꽃을 피운,숲으로 가야 한다.하지만 이런 내 마음과 달리,어제 늦은 밤부터 내리던 비가새벽까지 추적추적 내린다.그러기나 말기나,도솔천의 가을빛이 눈에 아련 그려,고창 선운산이 품은,고즈넉한 산사(山寺)의,선계(仙界)로 들어선다.선운산 도솔천에 들어서자,마지막 남은 정열을 불태우는, 단풍들의 처절한 몸부림이 정말 눈물겹다.소슬바람이 불적마다,차가운 땅바닥을 구르는 단풍잎,그러다가,도솔천의 산수(山水)를 검붉게 물들이고,계곡을 울리는 단풍잎들의 울부짖음에,가슴이 아려오면서 울컥해진다.검붉은 핏빛으로 물든 도솔천,만추의 우중(雨中) 속에서,바스락거리는 낙엽을 밟으며,떠나려는 가을을 애타게 붙잡고 있었다.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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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선운사 꽃무릇 절정
고창 선운사 꽃무릇 절정국내 꽃무릇 3대 명소인,선운사 꽃무릇이 만개하였다는 소식에,이른 아침 서늘한 바람을 가르며,고창 선운사로 향한다..산사에 들어서자,붉디붉은 꽃무릇이 활짝 피어,사람들의 혼을 뺀다.머지않아 단풍으로 물들,도솔천 곳곳에,붉은 물감을 뿌려 놓은 듯하다.푸른 단풍 숲과 어우러진,화사한 꽃길에서,정열의 불꽃을 섞으며,수채화 같은 가을빛에 퐁당 빠졌다.2024.10.2. 고창 선운사에서...山生 김 종명오늘의 이모저모가을 단풍 명소이며,꽃무릇으로 유명한 선운사올해는 조금 늦었지만지금 절정이며곳곳에 포토존이 생겨인생 샷의 핫 스폿이 되고 있었다~입장료 없음, 주차 무료, 반려견 동반 가능~( 고창군 아산면 삼인리 287-38 )선운산 호텔 앞 주차장에 주차하고노점상이 있는 단풍길 쪽에서선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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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선운산 단풍 탐방
고창 선운산 단풍 탐방 가을이 만들어 내는 자연의 걸작, 가을의 화룡정점(畵龍點睛)인, 가을 단풍이 눈에 아련 그려, 오늘(2023.11.7)은, 고창 선운산이 품은, 산사(山寺)의 선계(仙界)로 들어선다. 선운산 도솔천에 들어서자, 마지막 남은 정열을 불태우는, 단풍들의 처절한 몸부림이, 정말 눈물겹다. 세찬 바람이 불적마다, 차가운 땅바닥을 구르는 단풍잎, 그러다가, 산수(山水)를 검붉게 물들이고, 계곡을 울리는, 단풍잎들의 울부짖음에, 가슴이 아려오면서 울컥해진다. 검붉은 핏빛으로 물든 도솔천, 만추의 눈부신 풍광 속에서, 바스락거리는 낙엽을 밟으며, 나는 떠나려는 가을을, 애타게 붙잡고 있었다. 2023.11.7. 고창 선운사에서... 山生 김 종명 오늘의 이모저모 올해 단풍은 아쉽게도 가을 가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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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선운사(禪雲寺)의 만추(晩秋)에 넋을 잃다
고창 선운사(禪雲寺)의 만추(晩秋)에 넋을 잃다 선운사 앞 도솔천((兜率川)은, 사랑의 빛깔에 물드며, 선홍빛이 가득하고, 탄성과 웃음소리가 도솔천을 메운다. 만추(晩秋)의 날... 도솔천 단풍은 꽃보다 더 붉게 피었다. 마치 붉은 물감을 뿌려 놓은 듯한 도솔천, 바람이 불적마다 떨어지는 단풍잎... 도솔천은 핏빛으로 물든다. 기다려 줄 시간도 세월도 없는 것처럼, 마지막 남은 정열을 불태우는, 단풍들의 처절한 몸부림이 정말 눈물겹다. 눈앞에 펼쳐지는, 고즈넉한 산사(山寺)의 가을 풍광은, 그야말로 선경(仙境) 그 자체였다! 바스락거리는 낙엽을 밟으며, 단풍이 아름다운 그 숲길을 걷고 걸으며, 우리는 떠나려는 가을을 애타게 붙잡고 있었다. 매년 이맘때면, 검붉은 핏빛으로 물드는 도솔천(兜率川)...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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