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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베고니아

함양 상림공원 꽃무릇 절정 함양 상림공원 꽃무릇 절정오직 가녀린 꽃대 끝에, 꽃을 피운 고귀함, 순결한 소망을 향해 타오르는, 촛불 같고, 세사의 온갖 고뇌를 잊게 하는, 등불 같은 꽃무릇. 영원히 푸른 천년의 숲인,그곳 상림공원 숲에, 마치 붉은 융단을 깔아 놓은 듯하였다,그것뿐이련가?공원 숲 초화원에는,갖가지 가을꽃들이 만발하여,그야말로 꽃바다를 이루었다.잎도 없이 핀 꽃, 처절한 기다림 속에, 붉디붉은 꽃을 피운 꽃무릇과꽃바다를 이룬 초화원의 장관에,정신 나간 늦더위 속에서,잔잔한 평안과 기쁨을 누린, 오후 자투리 꽃마실이었다. 2024.9.19. 함양 상림공원 숲에서...山生 김 종명오늘의 이모저모내일부터 가을 장마가 시작된다는일기 예보가 있어오후 자투리 시간에천년의 숲 상림공원으로 향하였다무엇보다푸른 숲을 온통 붉게 물들.. 더보기
함양 상림공원 버들마편초 절정 함양 상림공원 버들마편초 절정하늘도 더위를 먹었는지,한쪽에는 폭염을 퍼붓다가도,또 한쪽에는 소낙비를 뿌려댄다.소낙비치고는,앞이 안 보일 정도로,순간적으로 폭우를 퍼붓는다.그러기나 말기나,소낙비 속을 뚫고,인근 함양 상림공원으로 향한다.이맘때 보랏빛 마편초가 꽃을 피우기 때문이다훈풍 따라 가냘픈 허리를 살랑대는,버들마편초의 농염한 유혹을,내 어찌 뿌리칠 재간이 있겠는가?상림공원에 들어서자. 짐작대로, 자잘한 꽃들이 모여, 보랏빛 물결을 이루고,장맛비를 머금고 화사하게 핀,수련과 연꽃의 신선한 향기가, 내 콧등을 부비고 가슴을 후벼 판다, 눈앞에 펼쳐지는 그림 같은 풍광,또 다른 벅찬 감동과 기쁨에 빠진다.이래서 꽃마실은,노년으로 하여금,잠시 청년으로 돌아가게 만드는,묘약(妙藥)인가 보다.나는 오늘 또 가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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