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쑥섬 수국 절정
고흥 쑥섬 수국 절정가로등 불빛과 별빛만이 흐르는,캄캄한 새벽,세상은 단잠에 빠져있지만.마실에 중독된 노년은 청승을 떨며,얼기설기 뒤엉킨 세상을 나와,꽃마실을 떠난다.싱그러운 새벽 공기를 가르며,나로도항으로 가는 도중,고즈넉한 시골의 정겨운 풍광과 함께,팔영산의 장쾌한 능선 사이로,일출의 감흥에 빠지고,이윽고 나로도항에 도착하자, 손을 뻗으면 닿을듯한 섬,늘 그리움으로,바다 위에 떠 있는 섬,자석처럼 끌어당기는,꽃섬의 감흥을 잊을 수 없어, 엊그제 동해 쪽 꽃마실로,예약을 취소하였던,다도해의 보석 같은 꽃섬,쑥섬으로 들어간다.파란 하늘과 맞닿은 바다는,푸르다 못해 눈이 시리다.호수같이 잔잔한 바다,그 바다 위에,꽃 향연이 펼쳐진다.무엇보다 해풍을 맞으며,풍성하게 핀,수국이 단연 눈길을 사로잡는다.꽃 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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