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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빛

봄빛따라 나선 길 봄빛따라 나선 길오랜만에,눈이 시리도록 푸른 날,산야는 초록 옷을 입고,산들바람은 부드럽게 속삭인다.이런 날 어찌 헛되이,방바닥에 궁둥이를 붙이고 있겠는가?봄빛을 찾아 또 길을 나선다.늘 이맘때면 쉽사리 잊지 못하는, 그리움 하나 있다.소나무 숲에 허드레 지게 핀,털진달래의,청초한 모습을 보기 위함이다.하지만 궂은 봄비 탓으로,내 그리움은 떨어지는 꽃잎처럼,사방으로 흩날렸다.2024.4.25. 합천 부암산에서...山生 김 종명오늘의 이모저모산청 이교마을로 들어서며차 안에서 담아본 부암산 쪽의 풍광소나무 숲과 어우러진눈부신 초록빛에 가슴 설렌다 ㅋ봄 햇살에 눈부시다하지만 잔뜩 기대하고 왔지만꽃은 이미 낙화하고  초록 잎만 무성하다 ㅋ이곳 주변은이맘때 털진달래가 허드레지게 피는데...아마 잦은 봄비 때문에 .. 더보기
노란빛 세상 구례 산동마을 노란빛 세상 구례 산동마을산기슭에서 골짜기,숲에서부터 도심까지,화사한 봄빛이 번진다.춘삼월에 막 피어난,샛노란 산수유,건드리면 톡 터질 것 같은,자잘한 꽃송이들이 모여,세상을 온통 노랗게 칠하고 있다.여느 화가라도 엄두도 못 낼그림처럼 펼쳐지는,노란 수채화의 걸작,그 꽃길에서,정열의 불꽃을 섞으며,내 안의 봄빛에 잠겼다.구례 산수유는 지금 절정이다!2024.3.13. 구례 산동마을에서...山生 김 종명오늘의 이모저모일주일 전에 산수유 축제장인 산동마을을 찾았지만화사한 봄빛을 더 보듬고 싶어바쁜 일정 때문에 가보지 못한축제장 메인 무대인,산동마을 사랑공원 등절정인 산수유 마을을 다시 한번 둘러보았다반곡마을 사시천의감동적인 산수유 풍광그새 꽃이 더 활짝 피었다 ㅋ빨간 열매가 달려있는 산수유를 당겨봄사랑공원 .. 더보기
춘휘(春暉) / 山生 김 종명 춘휘(春暉) 봄이 달려간다. 봄빛이 쏟아진다. 쏟아지는 봄빛은, 묵은 겨울의 그림자를 지우고, 그 자리에 연둣빛으로 채운다. 나뭇가지마다 미소가 번지고, 꽃도 웃고 사람도 웃는다. 양춘가절(陽春佳節), 삼월의 아침 빛이 다정도 하다. 세월은 흘러서 아픔을 넘고, 기쁨으로 봄의 언덕을 넘어, 나의 시계를 거꾸로 돌리며, 지금은 봄빛을 더듬네... 2023.3.10.홍쌍리 청매실농원에서... 山生 김 종명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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