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배롱나무 명소를 찾아가다!
밀양 배롱나무 명소를 찾아가다! 배롱나무가 화사하게 핀 표충사를 나와, 또 다른 명소로 발길을 옮긴다. 맑은 밀양강 물줄기를 따라, 나뭇잎들은 무늬를 깔고, 하늘에는 뭉게구름이 춤을 춘다. 정겨운 오솔길 끝에서 만난, 서원 뜰안의 진분홍 배롱나무 꽃은, 가신 님의 기개(氣槪)를 닮아, 마음도 흔들리지 않는, 근엄한 향기를 풍기며, 꽃 한 송이 한송이가, 청초한 기풍으로 가슴에 와닿았다. 훈풍이 불어오는 가운데, 노년은, 뜰안의 그윽한 묵향(墨香)에 취하였다. 2022.7.22. 밀양 월연정에서...山生 김 종명 오늘의 이모저모 밀양 배롱나무 명소는 표충사 인근에 있는 정자와 서원으로 모두가 귓가길 한 쪽에 소재하고 있어 탐방하기 수월하였다 역순으로 서원을 둘러보고 표충사로 가도 되겠다 밀양 반계정(密陽 ..
더보기
밀양 표충사 배롱나무꽃 지친 영혼을 달래준다
밀양 표충사 배롱나무꽃 지친 영혼을 달래준다! 선천선 역마살에 등 떠밀려, 오늘(2022.7.22.)은, 이른 아침부터 배롱나무 명소인, 밀양 표충사로 향한다. 울창한 숲 속의 산사에 들어서자, 그윽한 풍경소리, 사방에 붉게 핀 배롱나무, 숲 사이로 살랑대는 시원한 바람에, 마치 선계(仙界)에 들어선 것 같았다. 가벼운 발품으로, 살아있음에 감사하며, 나는 또 마실의 공덕을 쌓았다. 오뉴월 염천(炎天)에, 더 뜨겁게 피는 꽃, 재약산 산기슭 고즈넉한 산사(山寺)에, 억겁의 세월 동안 제 몸을 벗겨가며, 빈 몸으로 인고한 주름 꽃이, 산사 뜰안 곳곳에 붉게 피었네. 눈부시게 붉디붉은 주름 꽃, 부처의 자비를 닮아, 훈풍에 붉은 치마폭을 휘날리며, 오고 가는 중생들의 지친 영혼을 달래주네. 2022.7.22..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