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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장성 황룡강 해바라기. 광주 환벽당 꽃무릇 장성 황룡강 해바라기. 광주 환벽당 꽃무릇오랜만에 함께하는,원거리 가을꽃 마실이라,고창 학원농장 탐방 후,진주 귀갓길에,꽃축제로 유명한,장성 황룡강, 광주 환벽당 꽃무릇,곡성 코스모스 축제장을 차례대로,둘러보고 가기로 한다.먼저 장성 황룡강 가울꽃은,축제장을 차량으로 한 바퀴 둘러보니,꽃들은 이제 피기 시작하고,가장 마음에 두었던 해바라기 꽃밭은,폭염의 피해를 피하지 못하여,꽃 개화 상태가 좋지 못하였다.군데군데 고사한 꽃들이 많고,아직 꽃봉오리가 많았지만,한꺼번에 피지 않아먼저 핀 꽃들은 축제 때 시들 것 같았다해바라기 외 다른 꽃들은,축제 때부터 화사하게 피어 장관이겠다.두 번째 찾은,광주 환벽당 꽃무릇은,이번 주말이나 다음 주에 절정이 되겠고,마지막 찾은 곡성 코스모스는,이번 축제인 주말 만개하겠다.. 더보기
광주 문흥동 맥문동 숲길 탐방 광주 문흥동 맥문동 숲길 탐방처서를 하루 지났지만,따가운 햇살은 여전하다.도저히 물러날 기색이 없는,뙤약볕을 뚫고,오늘은 빛고을 광주로 향한다.이곳 도심의 자투리 숲에,보랏빛 맥문동 꽃길이 있기 때문이다.올해는 날씨 탓으로,맥문동 명소마다 꽃개화 상태가 별로라,큰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맥문동 숲길에 도착하자,쏟아지는 햇빛 사이로, 곧게 뻗은 메타스퀘이어와 어우러진,맥문동 숲길이,온통 보랏빛으로 물결친다.무엇보다,번잡한 도심 속 더구나 숲길 옆으로,호남고속도로와 시내 도로가 지나는,좁은 자투리 땅에,절묘하게 조성된 맥문동 숲길,그야말로,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작지만 옹골찬,도심 속의 아름다운 보랏빛 숲길이었다.2024.8.23. 광주 맥문동 숲길에서...山生 김 종명 오늘의 이모저모이곳은 도로가 생겨.. 더보기
국립광주박물관 배롱나무 절정 국립광주박물관 배롱나무 절정기세등등한 오뉴월 뙤약볕에,숲도 나무도,삶아낸 듯 휘늘어지고,꽃도 지치는 뜨거운 한낮,담양 명옥헌원림의 감흥이,채 식기도 전에,인근 빛고을 광주의,국립광주박물관으로 향한다.불볕이 사정없이 쏟아지는 도심의 한낮,성냥갑 같은 도심 건물은, 그림자만 길게 늘어뜨리며, 꿈꾸듯 졸고 있고,뜨거운 아스팔트 길은 텅 비었다.하늘을 올려다보니,마치 가을하늘처럼눈이 시리도록 푸르고,하얀 뭉게구름이,역동적인 그림을 그려댄다.내 마음은,잘 그려진 구름 타고,도심 속의 꽃길을 돌고 돌며, 눈이 부시게 고운 꽃을 담으며,단순한 삶 속에 고여있는,온갖 고뇌를 훌훌 털어버리고,삼복더위도 잊은,기분 좋은 마실이었다!2024.7.30. 국립광주박물관에서...山生 김 종명 국립광주박물관의 이모저모국립광주박물관.. 더보기
무등산 눈꽃트레킹 무등산 눈꽃트레킹 꽃이 피었다. 숨바꼭질하는 하늘 아래,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빈 나뭇가지에, 순백의 설화(雪花)가 피었다. 꽃은 철 따라 피고 지고 하지만, 설화는 겨울 한 철, 매서운 찬 바람에 꽃을 피운, 찰나의 꽃이기에, 더 진한 감동을 준다. 금빛 햇살에 금방이라도, 꽃이 사그라지는 까닭이다. 모든 것이 차가운 흙속에 묻힌 겨울, 너 말고 달리 꽃을 피우는, 꽃이 없기에, 이른 봄날 언 땅을 뚫고 솟아 오른, 봄꽃처럼 너를 기다린 것 같다. 마치 그리운 연인을 만나는 것처럼... 고갯마루 찬 바람이 일렁일 때마다, 빈 가지에 매달린 보석들이, 맑은 신음 소릴 토해낸다. 빈 몸으로, 비움의 아름다움을 일깨워 주는, 겨울 나목들... 그곳에 하얀 세상이 열린 것이다. 순백의 눈꽃은, 비록 향기는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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