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간절곶(艮絶串) 탐방
울산 간절곶(艮絶串) 탐방부산 기장의 이색 등대와,붕장어로 유명한 칠암항에 이어,동해의 땅끝 해안로를 따라,한반도에서,새해의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곳, 일출 여행지의 핫플인,울산 간절곶으로 향한다.크고 작은 섬들과 양식장이 있는,남해안의 바다와 달리,일망무제의 망망대해가 펼쳐지는,때 묻지 않은 원시의 바다,나그네의 하루 마실이,쪽빛 바다빛에 물들며,찬란하게 빛나는 것 같았다.이윽고,간절곶 해맞이 전망대에서,이 생각 저 생각 모두 버리고,원초적인 신암심으로,천지신명(天地神明) 앞에,마음에 담긴 소원을 빌었다.아무쪼록,약육강식(弱肉强食)의 피 튀기는,삶의 전쟁이 종식되어,모든 이웃들이, 평안해지고 행복하기를...2025.1.12. 올산 간절곶에서...간절곶의 이모저모이곳은 너무나 유명하여부연 설명이 필요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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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맛나는 마실
꿀맛나는 마실 내 어머님으로부터, 탯줄을 끊고 난 순간부터, 밥줄을 찾아 나서야 하였던, 잃어버린 시간들... 마음 붙일 곳 없었던 어린 시절, 친동생처럼 아껴주시던 누님을, 내가 칠순이 넘어서야, 팔순이 넘은 누님을 만났다. 힘겨운 세상과 부딪히며, 숨 가쁘게 앞만 보고 살아온, 운명적인 삶이었기에, 눈빛만 보고도, 뜨거운 눈물을 닦아내며, 처절한 삶이 갈라놓은 안개처럼 뽀얀 기억들을, 생생하게 떠 올리게 하였다. 마치 나의 분신을 만난 것처럼... 얼굴에 새겨진 주름살에, 숱한 세월이 지났음을 알고, 티 없는 미소는, 타임머신(time machine)을 타고, 희로애락(喜怒哀樂)의 옛 추억을 불러일으킨다. 아주 기분 좋은날, 목화꽃 같은 내 누님과, 그림 같은 풍경속을 걷는 동안, 나는 잠시, 철모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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