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양산 국화축제, 서리를 맞고 피어난 감성 꽃밭
비 소식과 가을 한파 예보에
마음이 덜컥 조급해져
축제 하루 전,
양산 황산공원으로 향했습니다.
하늘은 금방이라도
차가운 눈물을 흘릴 듯
잿빛이었지만,
발을 디딘 공원광장은
온통 눈부신 꽃의 연회였습니다.
독하게 찬서리를 맞고서야
비로소 제 빛깔을 터뜨린
무지갯빛 국화들,
그 사이로 넘실대는
백일홍과 댑싸리, 황화코스모스까지…
낮게 내려앉은 하늘과
눈부신 꽃밭이 경계를 허물 때,
짧은 가을은 광장 전체를
거대한 시(詩) 한 편으로 적어 내려갑니다.
이 고운 가을이
다 사그라지기 전에,
가슴 뛰는 꽃마실을 꿈꾸는 당신에게
황산공원의 다정한 가을을
살포시 건네봅니다.
2026. 10. 29.
양산 황산공원 국화축제장에서...
영남알프스가 품고 있는 양산은,
관광명소가 즐비하여
사계절 탐방객들이 찾는 곳이며
황산공원은
사계절 다양한 꽃밭으로 유명하다
이번 국화축제는
10. 30. 14:00 개막식을 시작으로
11. 15간 매일 09:00~21:00까지
중부광장 일원에서
현애조형물, 분재, 농특산물,
먹거리 부스, 주말 공연 등
다양한 공간을 연출해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꾸며졌다.
~입장료 없음. 주차무료. 반려견 동반 가능~
(양산시 물금읍 물금리 275)

축제장에 들어서니
입구부터 광장 곳곳에
마무리 작업으로 어수선하였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탐방객들이 줄을 이었다



중부광장 주차장 옆 백일홍 꽃밭의 풍광
2주 전에 담았지만
백일동안 피는 꽃이라서 그런지
지금도 볼만하여 담았다


국화향기가 사방에 퍼지는
국화꽃 터널을 지나고....


작업인부와 차량들이
마무리 작업 중이었지만
국화석탑조형물과
한반도지형 조형물을 담아본다

















산자락과 낙동강이 감싸 안은 광장,
잿빛 하늘이 잠시 구름을 비켜서며
다정한 햇살을 내어줍니다.
찬서리를 견뎌낸
무지갯빛 국화 양탄자 위로
동화 같은 포토존과 꽃길이 이어지고,
그 길을 거니는 사람들의
웃음소리 속에
그 길을 거니는 사람들의
정겨운 뒷모습 위로
황산공원의 가을이 살포시 쌓여갑니다.





아이들의 웃음소리를 실어 나르는
인기도 최고 헬기 조형물부터,
하트와 백조,
어린왕자가 건네는
다정한 국화 정원까지.
뽀로로와 라바, 미니언즈 등
정겨운 캐릭터들이
알록달록 피어나
황산공원의 가을 광장을을
동화 속 세상으로 수놓습니다


국화꽃길과 멋진 조형물과 어우러진
인상 깊은 잠자리 풍차 쪽을 담고...


신라 천년의 숨결을 간직한
양산의 옛 이름, ‘삽량(歃良)’.
찬서리 맞으며 피어난 국화로 옷을 입고
양산의 역사를 여는
‘삽량대문’이
웅장하게 서 있습니다.
잿빛 하늘 아래
당당히 수문장처럼 자리를 지킨
대문 너머로,
계절이 선물하는
가장 고운 가을 향기가
끝없이 이어집니다.









국화로 바구니를 채우고
커다란 선물상자를 얹어놓은 듯,
황산공원의 광장은
가을이 들려주는
가장 풍성한 이야기였습니다.
화려하게 빛나던 국화 터널과
아기자기한 포토존,
그리고 찬서리를 이겨내고
오색으로 만개한 국화 정원을 뒤로하며
국화축제장의 정겨운 여정을
살포시 마무리합니다.
이제 오색 국화 향기를
가슴 깊이 담아둔 채,
발길을 돌려 붉게 물든 댑싸리와
가을꽃들이 기다리는
눈부신 꽃밭으로
또 다른 꽃마실을 나섭니다.

















2주 전 보았던 초록의 기억을 너머,
꽃밭은 어느새 붉은 열정으로
단단히 타올랐습니다.
아득히 우뚝 선 금정산과
신어산 자락을 배경으로,
오색 빛깔 댑싸리가
웅장한 가을 단풍을 그려냅니다.
절정을 살짝 비켜섰어도
여전히 기품 있는
보랏빛 향기를 풍기는 버들마편초,
그리고 전망타워 아래,
고운 씨앗을 품어 안고
마지막 인사를 건네는
코스모스 꽃밭까지…
황산공원이 품은
가을의 깊은 여운을 가슴에 채우고,
또 다른 감동을 찾아
새로운 가을꽃 마실 길을 나섭니다.
'일상(日常)...'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거창 여행 코스 추천) 의동마을 은행나무길 현재 풍경과 감성 산책 (12) | 2026.11.01 |
|---|---|
| (대구 가을 여행) 팔공산 순환도로 단풍 개화 현황. 백안삼거리 은행나무길 (5) | 2026.10.31 |
| (단풍 명소) 경남수목원 미국풍나무길 단풍 실시간 현황 (9) | 2026.10.28 |
|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 2부, 무지개정원에서 꽃바람정원까지 (3) | 2026.10.28 |
| 2026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 솔직 후기 및 풍경 감상 (10) | 2026.10.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