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룡산 공룡능선의 아름다운 풍광
덕룡산(전남 강진, 432.9m)암릉 진달래 산행
봄이면 진달래 산으로 유명한 산 못지않은,
암릉 사이사이로 진달래의 요염한 자태를 뽐내는 산은,
아마 주작 덕룡산이지 싶다.
산은 나지막하지만 여느 산보다 뒤지지 않는다.
능선 전체가 암릉이라,
낮은 산이라고 우습게 보다가 큰 코 다친다.
작은 고추가 맵다고 누가 그랬는 것처럼...
이맘때 크고 작은 바위와 틈에서,
요염한 자태를 하고 있는 요정들을 보기 위해,
아침 일찍 강진으로 향한다.
날씨도 참 좋다.
어제의 세찬 바람 탓인가?
하늘이 파랗게 열리고,
멀리까지 시원한 조망이 펼쳐진다.
바위틈에 한 움큼씩 피여난 진달래.
붉고 붉은빛으로 눈에 안겨온다.
어쩌면 저렇게 곱게 붉을까?
마치 새색시의 고운 연분홍색 치마폭처럼...
그 치마폭에 온 산이 뜨거워진다.
정말 어지럽다.
봄꽃의 멀미이런가?
능선이며 바위틈이며 지천으로 핀 진달래 꽃,
그 뜨거운 숨결이 온 산정을 불태운다.
그리고 내 마음도 타고 또 타들어 간다.
연분홍빛 요정들의 자태에,
그만 눈물을 쏟아낼 것 같았다.
그리고 와락 껴안고 싶었다.
오래도록...
산행코스
소석문~암봉~동봉~덕룡산(서봉)~수양팬션
(소요시간 약 4시간)
산행지도
청색선으로 산행
(날머리에서 들머리까지 콜택시 원점회기)
오늘의 이모저모
소석문 들머리 풍광
주말이란 그런지 주변에 주차 차량이 많았다
초입부터 이쁜 요정들이 반긴다
숨이 가파른 오름길이지만
분홍색 매혹에 발걸음이 가볍다
첫 조망처에서 건너편 석문산 쪽을 바라봄
덕룡산 초입 암릉을 바라봄
건너편 암봉을 바라봄
앞서 간 산님들이 많이 보인다
멀리 강진만 쪽을 바라봄
산행로 기암의 풍광
기암 옆에 진달래가 매혹적이다
가야할 암봉을 배경으로
바람이 제법 불어댄다
멀리 기암 사면의 풍광을 당겨봄
능선 암봉에도 진달래가 지천으로 피었다
멀리 가야할 동,서봉 쪽을 바라봄
기암 능선 조망처에서
암릉 산행로 사이로 요정들이 반기고...
숨이 막힐 정도로 반갑다
산행로의 능선 기암 풍광
작은 진달래 터널이 환영 인사를 하고...
산행로에서 봉황저수지 쪽을 내려다봄
매혹적인 요정과 강진만의 풍광
가야할 암릉 능선의 풍광
보는 순간 입이 쩍 벌어진다
정말 너무 좋다
저 기암 위에 누가 있었으면...ㅋ
눈 앞에 환상적인 풍광 탓에 발걸음이 자꾸 더디진다
기암 능선으로 이어지는 산행로 풍광
동봉, 서봉으로 이어지는 산행로 풍광
지나온 산행로를 되돌아봄
멀리 들머리 석문산 등 멋진 산그리매가 펼쳐진다
산행로 기암 쪽의 풍광
기암과 진달래가 어우러져 너무 멋지다
지나온 산행로 기암 쪽을 당겨봄
너른 암반 옆에도 진달래가 반긴다
지나온 산행로의 풍광
이것을 보고 어찌 발걸음을 옮긴다는 말인가?..ㅋ
우와!
앞서가는 산님들이 내 뱉는 탄성이었다
암릉 사면의 풍광
능선 산행로의 풍광
눈길이 가는 곳마다 연분홍 진달래가 지천이다
기암과 진달래가 어우러진 풍광
보는 순간 숨막힌다
진달래 터널 속으로 들어간다
너무 좋아 발걸음도 가볍다
이제 동봉이다
힘들게 올라온 이유가 뭐 있겠나?
바로 다음 풍광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동봉 기암 전망대에서
환상적인 공룡능선을 배경으로...
이런 풍광은 아마 국내에서 드물 것이다
기암 사이사이로 핀 진달래
진달래 명산으로 최고이지 싶다
서봉으로 이어지는 산행로를 내려다봄
근육질의 아름다운 공룡 능선을 당겨봄
서봉 정상에 앞서 간 산님들을 당겨봄
서봉 사면의 풍광
지나온 동봉 쪽의 풍광
로프와 안전시설이 있는 위험구간을 지나고...
서봉 쪽의 풍광
서봉에서 바라본 기막힌 풍광
멀리 좌측의 기암 쪽을 당겨봄
지나온 서봉 쪽의 풍광
서봉을 배경으로
다시 서봉 쪽의 풍광을 담아봄
입이 딱 벌어지는 기막힌 풍광
기암 능선에서 기막힌 풍광을 당겨봄
정말 저 가운데서 살고 싶었다...ㅋ
흥분된 마음을 삭히며 애써 산길을 걷지만
또 마음을 흔드는 진달래꽃 터널을 만난다
아!!! 아무 말도 필요 없었다
한동안 이곳에서 넋을 잃고 주저앉았다..ㅋ
이제는 하산로 삼거리이다
아무리 좋지만 이젠 가야한다.
아쉬움을 삼퀴며 수양마을로 하산한다
하산로의 동백꽃에 위안을 삼으며...
수양마을로 이어지는
산행로의 진달래꽃을 끝으로
오늘 덕룡산 암릉 진달래 산행을 마치고
무탈하게 진주로 귀가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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