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넘이

하동 금오산 송년 해넘이 하동 금오산 송년 해넘이 길에서 시작하여, 길에서 끝나는 우리네 삶, 생명이 움트는 봄부터, 삭막한 이 겨울까지, 뒤돌아 볼 새 없이, 앞만 보고 걸어온 길, 날아가는 구름에, 싸느다란 빛과 함께, 아! 또 한 해가 저문다. 앞에 보이는 길은, 늘 걸었던 길이지만, 안개 낀 길처럼, 끝이 보이지 않는 길에서, 한겨울 추위에 떨며 서있다. 금방 지려하는 태양, 오늘도 어김없이 서산으로 해가 저문다. 석양은, 차가운 겨울바람에 일렁이며, 불꽃처럼 흩어진다, 금세 서산으로 사라지는 일몰에, 계묘년의 액을 흩뿌리며 합장한다. 해가 바뀔 때마다 각인되는 것은, 기다려줄 시간도 세월도 없다는 것이다. 닥쳐올 미래를 걱정하지도 않으며, 지난 것은 그대로 묻고, 그냥 살아있는 현재만 생각하며, 저녁노을이 다 타버린, .. 더보기
송구영신(送舊迎新)의 감동 여정 송구영신(送舊迎新)의 감동 여정 임인년(壬寅年)을 보내며... 서쪽 하늘에 서서히 빨간 물감이 뿌려지며, 넘실거리는 파도 위에 일렁이다가, 불꽃처럼 흩어진다. 금세 서산으로 사라지는 일몰에, 임인년의 액을 흩뿌리며 합장한다. 바다는 기쁨과 슬픔이 뒤엉켜 물결치고 있다. 해가 바뀔 때마다 각인되는 것은, 기다려줄 시간도 세월도 없다는 것이다. 닥쳐올 미래를 걱정하지도 않으며, 지난 것은 그대로 묻고, 그냥 살아있는 현재만 생각하며, 저녁노을이 다 타버린, 차가운 바닷가에서 임인년을 보내었다. 잘가거라! 아무런 미련도 남기지 말고.... 2022.12.31. 사천 대포항에서 山生 김 종명 오늘의 이모저모 올해 해넘이를 맞이하기 위하여 오늘은 가까운 사천 대포항으로 향한다 진주에서 여유있게 출발 사천 선진성리.. 더보기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