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 둑방 가을꽃 절정
함안 둑방 가을꽃 절정 양산 황산공원의 가을꽃도 모자라, 귀갓길을 핑계로, 가을꽃의 별천지인, 함안 둑방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가을꽃에 중독이라도 된 듯... 황금빛의 악양 큰들을 지나, 일찍이 거닐었던 꽃길에 도착하자,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이 무색하게, 농염한 가을꽃들이, 그새 악양 강변 둔치를, 온통 오색으로 칠하였다. 불타는 정열을 섞으며 걸었던, 눈부신 꽃길을 유유자적 걸으며, 밤에는 꿈에서나 볼 수 있고, 낮에는 발품으로 볼 수 있는, 이 짧은 가을빛을, 눈에 넣고 가슴에 꾹꾹 눌러 담았다. 2022.10.7. 함안 둑방 꽃밭에서...山生 김 종명 오늘의 이모저모 2주 전에 이미 찾은 꽃밭이었지만, 그때의 청초함과 달리 이번에는 아주 농염한 자태여서 이루 형언할 수 없는 열락(悅樂)에 빠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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