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연대도. 만지도 섬트레킹
통영 연대도. 만지도 섬트레킹바다 위에 떠 있는 섬.영원히 푸른 바다,그 빛깔에 이끌려,소금향기 가득한,통영의 연안부두로 향한다.한려수도의 절경으로 불리는,통영 앞바다에는,수많은 섬들이 바다를 수놓고,그 섬들은,저마다 숱한 이야기를 간직한 채,푸른 바다는,작은 속삭임으로 나를 반겼다.오뉴월의 뜨거운 햇살에다,하늘의 푸르름이 맞닿아,눈이 시리도록 짙게 물든 바다,한적하고 매혹적인,이 빛나는 공간에 몸을 내맡기며,수많은 번뇌와 회상은, 파도소리 따라 없어지고,시원한 갯바람에 흐르는 땀도 식는다.파란 하늘과 푸른 바다가 맞닿아,어디가 하늘이고 바다인지 모를 정도의,눈이 시리도록 푸른 날,에메랄드빛 바다의 아름다운 풍광에,내 심장을 살며시 포개며,내 영혼을 맑게 한 마실이었다.2024. 8.19. 통영 연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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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산 도청리쉼터 샤스타데이지
변산 도청리쉼터 샤스타데이지변산 언포해수욕장 쪽의,샤스타데이지 탐방에 이어,오늘의 마지막 여정인,도청리쉼터로 향한다.채 5분도 안 되는 거리의,쉼터 언덕에 샤스타데이지가, 하얀 물결을 일으킨다.꽃밭 규모는 비록 작지만,툭 터진 푸른 바다와 어우러져그림 같은 풍광을 선사한다.변산 노을길 답게일몰도 담을 수 있는 곳이었다.그지없이 눈부신 봄꽃 세상,꽃피는 봄이기에,이렇게 아름다운 풍광을,성한 몸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얼마나 다행한 일인가?왕복 682Km, 15시간의 마실길,내 몸에 새로운 피를 돌게 하는, 벅찬 감동과 기쁨의, 원거리 꽃마실이었다.후한서의 고사(古事)에,我自樂此(아자락차)不爲披也(불위피야)좋아서 즐기는 일은피로하지도 않다는 말이 있듯이낯선 꽃길에서,십 년이나 젊어졌다.2024.5.20. 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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