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명옥헌원림 배롱나무 절정
담양 명옥헌원림 배롱나무 절정연일 펄펄 끓는 가마솥 더위,사방이 온통 뜨겁다.걸음을 옮길 때마다,온몸이 땀으로 젖지만, 뜻밖에 마실길에서 만난,여름꽃의 향연에,찜통더위마저 잊고,기분 좋게 인근 명옥헌원림으로,발걸음을 옮긴다.가는 길마다 배롱나무의,붉은 치맛자락이 훈풍에 하늘거린다.정겨운 마을 골목을 지나,마주한 명옥헌은,붉은 배롱나무 꽃이 허드레 지게 피어, 그야말로 그림 속 풍경이었다.대문도 담장도 없는 문턱 없는 정원이라,발길이 닿는 곳이 곧 그림 속이어서,탄성이 절로 나왔다.명옥헌은 원림을,한자로 園林이라 하지 않고,苑林으로 한 것이 궁금하였는데,바로 담장이 없는 까닭이었다.누구나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도록 한,옛 선인들의 소탈한 마음에 감동하였다.지금 명옥헌원림은,만개한 배롱나무 꽃으로 불타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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