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소매물도 늦가을 트레킹
통영 소매물도 늦가을 트레킹숨 가쁘게 가을빛을 쫓아다니다,불현듯 소매물도 등대섬이 떠 올라,이른 아침부터,거제 저구항으로 향한다.바닷속에서,우뚝 솟은 소매물도,그중에서,소매물도와 연결되는 등대섬은,일망무제의 푸른 바다와,기암괴석이 어우러져,수많은 탐방객들이 찾는,핫 플레이스이기도 하다. 하지만 등대섬은 썰물 때만, 걸어 들어갈 수 있다.오늘은 물때가 맞아,다행히 등대섬까지 둘러보고,마음에 두었던 해국까지 담았다.열린 바닷길을 걷는 벅찬 기쁨 뒤에,행여나 등대섬에 갇힐까 겁나서,달려드는 파도를 피해,숨 가쁘게,아슬아슬한 바닷길을 걸었다.2024.11.24. 소매물도 등대섬에서... 山生 김 종명 소매물도의 이모저모저구항에서 여객선을 타고소매물도로 향한다소매물도는 행정구역상 통영이지만거제 저구항에서 더 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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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저구항 수국 풍성하게 피었다!
거제 저구항 수국 풍성하게 피었다! 잿빛 구름이 몰려다니면서, 금방 비를 뿌리다가 멈추기를, 숨바꼭질하듯 한다. 긴 가뭄 끝에 찾아온 장마라, 반가운 장마이기는 하지만, 마실에 중독된 나로서는 달갑잖다. 여기저기서 농염하게 피는, 여름꽃의 유혹을 뿌리칠 재간이 없어, 비가 오기나 말기나, 오늘(2022.6.28)은, 눈길 가는 곳마다 수국이 반기는, 수국의 명소 거제로 향한다. 저구항에 들어서자 자욱한 안개 사이로, 잠시 그쳤던 비가 세찬 바람과 함께 쏟아진다. 오락가락 쏟아지는 장맛비는, 메마른 대지를 적시고, 지친 꽃들을 적시고, 덩달아 나까지 흠뻑 적셔대지만, 꺼지지 않는 나의 열정에, 세찬 빗줄기도 소용이 없었다. 비가 그친 둔덕 기슭의, 풍성한 수국 꽃길을 걸으며, 해풍에 실려오는 은은한 수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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