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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물도

거제 저구항 수국 풍성하게 피었다! 거제 저구항 수국 풍성하게 피었다! 잿빛 구름이 몰려다니면서, 금방 비를 뿌리다가 멈추기를, 숨바꼭질하듯 한다. 긴 가뭄 끝에 찾아온 장마라, 반가운 장마이기는 하지만, 마실에 중독된 나로서는 달갑잖다. 여기저기서 농염하게 피는, 여름꽃의 유혹을 뿌리칠 재간이 없어, 비가 오기나 말기나, 오늘(2022.6.28)은, 눈길 가는 곳마다 수국이 반기는, 수국의 명소 거제로 향한다. 저구항에 들어서자 자욱한 안개 사이로, 잠시 그쳤던 비가 세찬 바람과 함께 쏟아진다. 오락가락 쏟아지는 장맛비는, 메마른 대지를 적시고, 지친 꽃들을 적시고, 덩달아 나까지 흠뻑 적셔대지만, 꺼지지 않는 나의 열정에, 세찬 빗줄기도 소용이 없었다. 비가 그친 둔덕 기슭의, 풍성한 수국 꽃길을 걸으며, 해풍에 실려오는 은은한 수국 .. 더보기
한려수도의 아름다운 섬 소매물도 더보기
소매물도(小每勿島) 트레킹 소매물도(小每勿島) 트레킹 (통영시 한산면 매죽리 일원) 날씨는 매섭게 춥지만, 창밖의 하늘은 눈이 시리도록 파랗다. 늘 그렇듯 선천성 역마살에, 배낭을 짊어지고 문밖을 나선다. 오늘(2022.1.14)은, 한려수도의 아름다운 섬, 소매물도로 향한다. 바닷속에서 우뚝 솟은 소매물도, 그중에서 썰물 때 소매물도와 연결되는 등대섬은, 일망무제의 푸른 바다와,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수많은 탐방객들이 찾는, 핫 플레이스이기도 하다. 모처럼 미세먼지 없는 쾌청한 날씨로, 파란 하늘과 푸른 바다가 맞닿아, 어디가 하늘이고 바다인지 모를 정도의, 눈이 시리도록 푸른 날, 에메랄드빛 바다의 아름다운 풍광에, 내 심장을 살며시 포개며, 내 영혼을 맑게 한 마실이었다. 오늘의 이모저모 거제시 남부면 저구항 여객터미널 풍광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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