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매화축제장 탐방
광양 매화축제장 탐방열어젖힌 창문으로 , 간들바람이 살포시 스쳐간다. 겨우내 잠들어 있던, 연둣빛 새순이 서서히 잠을 깨고, 사방에서 꽃망울을 툭툭 터트린다.슬그머니 불어온 봄바람은, 내 눈꺼풀에 앉고, 한 겹 한 겹 애태우며 피어난 꽃잎은, 내 가슴을 옥도정기(沃度丁幾)로 칠한다. 이제 여린 바람만 불어도, 가슴이 두근 그리고, 잘게 부서져 바람에 실려오는, 봄꽃의 그윽한 향기에도, 내 숨결이 가빠진다. 행여 내가 봄바람이도 난 것일까?2025.3.28. 광양 매화마을에서...山生 김 종명오늘의 이모저모작금의 대형 산불로마음이 뒤숭숭하지만봄꽃의 유혹을 뿌리칠 수 없어끝물로 치닫고 있는홍쌍리 청매실농원을 찾았다질긴 한파와 변덕스러운 날씨 탓에봄꽃들이 냉해를 입어올해는 매화가 빠르게 낙화 중이다이곳 매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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