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상족암의 겨울 풍광
고성 상족암의 겨울 풍광찬바람이 인다.벌거숭이 나무사이로,차가운 겨울바람이 흐른다.이미 가을은 언 땅속에 차갑게 묻히고,이젠 숲도 깊은 잠에 빠지고,나목들만 줄지어 서 있다.마실 하기에는 어중간한 때,오후 자투리 시간에,늘 마음에 두었던 고향 바다로 향한다.에메랄드빛 바다와,멋진 기암이 펼쳐지는,그림 같은 풍광이 그리웠기 때문이다.무엇보다 그곳에,함께한 고운 추억들이 남아있어,더 그랬다.맑은 겨울 하늘과,푸른 바다 사이의 갯바위길과,천혜의 동굴 속을 아슬아슬하게,헤집고 다니며,숨어 있는 비경에 감동하고,지난 추억을 하나씩 떠 올리며,잔잔한 파도소리에,영혼의 울림을 더하여,빛나는 바닷길을 기쁨으로 함께 걸었다.2024.12.16. 고성 상족암에서...山生 김 종명상족암의 이모저모상족암(床足岩)은쪽빛 바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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