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상리연꽃공원 탐방
고성 상리연꽃공원 탐방새벽까지 억수 같이 퍼붓던,장맛비가 그치고,파란 하늘이 열렸다.얼른 마실 채비를 하고,고성 상리연꽃공원으로 향한다.수태산의 고즈넉한 기슭,동산천 물길 따라,아담하게 둥지를 튼 연꽃공원,한여름 혹한 장맛비 속에,가녀리고 청순한,수련(睡蓮)의 꽃봉오리들이,물 위로 고개를 내밀었다.장마 중에 불쑥 찾아온 탓인지,아직 민낯이었지만,큰 키로 아름다움을 뽐내지도 않고,따로 자랑하지도 않는다.삼일 동안 피고 지면서,자잘하게 모여,소박한 아름다움을 준다.보면 볼수록 더 사랑스러워,은빛이 쏟아지고,수면 위에 분홍빛이 번질 때까지,연신 곁눈질을 해 댄다.행여 너를 연민하는 내 마음을,누가 눈치 채지는 않았을까?2024.7.21. 상리 연꽃공원에서...山生 김종명 오늘의 이모저모상리 연꽃공원은,사용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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