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망운산 철쭉 탐방
남해 망운산 철쭉 탐방선홍빛 철쭉이 한창인데,봄비가 발걸음을 붙잡는다.비가 그치기를 기다려,이른 아침 짙은 안개 속을 뚫고,가까운 남해 망운산으로 향한다.망운산에 들어서자,찬비를 머금은 선홍빛 요정들이,활짝 웃으며 반긴다.다소 냉해를 입은 꽃도 있었지만,군락지부터 통신탑 능선까지,온통 선홍빛으로 물들었다.그야말로 완전 절정이었다!다만 짙은 운무로,바다 풍광을 담지 못하여 너무 아쉬웠다.암턴,정열의 선홍빛 치마폭에 푹 빠져,속절없이 또 정신 줄을 놓은,기분 좋은 봄꽃마실이었다.2025.5.7. 남해 망운산에서...山生 김 종명오늘의 이모저모망운산은 남해의 최고봉으로구름을 그리워하는 산이라고 불린다이곳은 산 정상부인철쭉 군락지 입구까지차량으로 접근이 가능하며정상에 서면 푸른 바다와 어우러진탁 트인 조망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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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망운산(望雲山. 786m) 철쭉 탐방
남해 망운산(望雲山. 786m) 철쭉 탐방 (경남 남해읍 아산리 산 57) 메뚜기도 한 철이라는데, 봄꽃도 한철이라 비가 오기나 말기나, 오월의 첫날인 오늘은, 가까운 남해 보물섬의 망운산으로 향한다. 진주에서 남해로 향하자, 하늘은 먹구름이 가득하고, 주변 산 봉우리들은 구름을 두르고 있다. 짙은 안개를 헤집고 망운산 들머리에 들어서자, 밤새 단비의 생명수를 마신, 선홍빛 요정들이 환하게 웃고 있었다. 하지만 짙은 안개로, 산행로가 안보일 정도였다. 세찬 바람도 불어대고... 비에 젖은 매혹적인 요정들 앞에, 얼굴을 들이대고, 보고 또 보고, 만약에, 기억할 수 있는 게 하나라도 남아 있지 않으면, 내가 너무 슬퍼질 것만 같았다. 몽환적인 산길에서 만난 선홍빛 요정들... 가슴 벅찬 만남이었다 지금 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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