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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지리산 뱀사골 단풍 절정 지리산 뱀사골 단풍 절정 이 가을 피할 수 없는 치명적 유혹, 그것은 바로 가을 단풍이다. 눈이 시리도록 푸른 날, 금홍 빛이 사방으로 번진다. 산 능선에서 골짜기, 숲에서 도심에 이르기까지, 농염한 오색 단풍으로 색칠한다. 오늘(2022.10.27)은, 단풍 명소인, 지리산 뱀사골로 향한다 뱀사골에 들어서자, 눈앞에 펼쳐지는 눈부신 풍광에, 그만 입이 딱 벌어진다. 그야말로 만산홍엽(滿山紅葉)이었다. 명불허전, 지리산 뱀사골은, 지금 가을빛이 너무 뜨겁다 못해, 활활 타오르고 있다. 들머리 반선교에서 간장소까지, 크고 작은 폭포와 소(沼), 노랗고 붉은 고운 단풍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가을 선경(仙境)을 연출하고 있었다. 지루할 틈을 내어주지 않는, 뱀사골의 눈부신 가을 풍광, 우리는 현란한 뱀사골의 .. 더보기
장수 장안산 억새와 단풍 장수 장안산 억새와 단풍 고운 가을빛이, 하루가 다르게 익어가는데, 날씨가 변덕을 부린다. 이른 아침에 비를 뿌리더니, 오후에는, 전형적인 가을 하늘로 변하였다. 언제 또 변할지 모르지만, 얼른 산행 채비를 하고, 은빛 억새와 가을 첫 단풍을 담기 위해, 접근하기 쉽고 산행 거리가 짧은, 장수 장안산으로 향한다. 함양을 지나자, 눈에 들어오는 주변 정상 능선들이 모두 단풍으로 곱게 물들었다. 이윽고, 장안산 능선길에서 만나는 솜털처럼 곱고 아름다운, 눈부신 은빛 억새의 춤사위, 가을 숲은, 봄꽃에 뒤질세라, 곳곳에서 금홍 빛을 내뿜고, 하늘에는 깃털 같은 구름이 떠 있다. 자연이 만든 걸작, 눈부시고 상큼한 자연의 선물, 농염한 가을빛에 젖으며, 나는 또 하루의 왕이 되었다. 2022.10.22. 장안산.. 더보기
황매산 억새의 은빛 물결 황매산 억새의 은빛 물결 연휴 둘째 날 늦은 오후 오늘(2021.10.2)은, 사는 곳 가리지 않고, 척박한 황매평전에서, 잡초처럼 태어나, 새 하얀 눈꽃을 피운, 은빛 억새를 보기 위해, 산청 황매산으로 향한다. 늘 백발이 되어서야 찾아온다며, 억새의 서글픈 탄식이 귓가에 맴돌아, 발걸음을 옮겼다. 황매산 억새는 그새, 어른 키만큼이나 훌쩍 자라, 소슬바람에 은빛 머리칼을 휘날리고 있었고. 풀 숲과 길섶에는, 청순한 구절초가 활짝 피었다. 금빛 햇살 아래, 비단결 같은 억새가, 긴 허리를 흔들어대며, 은빛을 내 뿜는다. 새 하얀 눈꽃길, 동화 속 풍경에 빠지며, 나는 또, 공짜로 십 년은 젊어졌다. 2022.10.2. 황매평전 억새밭에서... 山生 김 종명 오늘의 이모저모 늦은 오후지만 연휴 둘째 날이.. 더보기
함양 천년의 정원 탐방 함양 천년의 정원 탐방 산삼 축제가 열리는, 상림공원 꽃단지 탐방을 마치고, 인근 필봉산 언덕의, 천년의 정원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이곳 정원은 조성중이지만, 나중에 전부 조성되면, 멋진 공원이 될것이라 짐작된다. 곳곳에 다양한 꽃과 포토존을, 만들어 놓았으나, 버들마편초 등 몇몇 꽃들은, 절정기를 지나 다소 아쉬웠다. 산책로에서 지리산 능선을 조망하고, 푸른 숲길을 돌아볼 수 있어, 상림공원과 함께, 또 다른 힐링 명소로 부상하겠다. 2022.9.1. 함양 천년의 정원에서...山生 김 종명 오늘의 이모저모 천년의 정원은 필봉산 언덕에 위치하며 상림공원 인근에 있다 (함양군 함양읍 교산리 1128) 입장료 없음. 주차 무료. 반려견 동반 가능. 화장실 없음 천년의 정원 주차장 쪽의 풍광 아주 작은 주차장.. 더보기
함양 산삼 축제장 탐방 함양 산삼 축제장 탐방 하늘은 무슨 심산(心算)인지, 연일 잿빛으로 덮고, 금방 비를 뿌릴 기세로, 겁박도 하지만, 비기 오기나 말기나, 구월의 첫날 오후, 함양 상림공원 일원에서 개최되는, 산삼 축제장으로 발길을 옮긴다. 축제는 내일부터 열리지만, 번잡을 피해 사전에, 축제장 주변 꽃밭을 둘러보았다. 지금 상림공원 꽃단지에는, 갖가지 꽃들과 멋진 포토존으로, 축제기간 수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짐작된다. 2022.9.1. 함양상림공원에서...山生 김종명 오늘의 이모저모 삼산 축제는 9.2~9.12 간 상림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자세한 것은 축제 홈페이지 참조 (경남 함양군 함양읍 필봉산길 49) 입장료 없음. 주차무료. 반려견 동반 가능 산삼 축제 메인 행사장 쪽 풍광 내일 개막 준비로 어수선하였다 .. 더보기
뭉게구름 따라나선 마실 풍광 뭉게구름 따라나선 마실 풍광 뜨거운 햇살이 쏟아지는, 도심의 한낮, 가로수도 지쳐, 그림자만 길게 늘어뜨리며, 꿈꾸듯 졸고 있고, 뜨거운 아스팔트 위로, 간간히 지나는 차량만 보일 뿐, 도심은 텅 비었다. 하늘을 올려다보니, 파란 하늘에 하얀 뭉게구름이, 역동적인 그림을 그려댄다. 바람 따라 그려지고 지워지는, 하늘의 그림, 느긋한 눈으로 뭉게구름 따라, 은빛 열기를 퍼붓는 문밖으로, 아무 두려움 없이 나섰다. 누가 기다리고 있는 것처럼... 2021.8.4. 불볕이 쏟아지는 한낮에... 山生 김종명 오늘의 이모저모 베란다에서 바라본 하늘의 풍광 역동적인 풍광에 마음이 구름처럼 붕 뜬다 ㅋ 옥상 위에서 담아본 뭉게구름 뭉게구름 타고 훨훨 날았으면 하는 주체할 수 없는 충동이 인다 옥상에서 멀리 진주의 명.. 더보기
함양 상림공원 연꽃 탐방 함양 상림공원 연꽃 탐방 거창 위천 해바라기를 탐방을 마치고, 진주로 귀갓 길에 거창~함양 국도를 이용, 연꽃을 보기 위하여 함양 상림 공원으로 향한다. 상림공원에 도착하자, 보랏빛 버들마편초는 베어졌고, 그 대신 9월에 개최하는 인삼축제를 위하여, 숙근사루비아 등 갖가지 꽃들이 조성되어 있었다, 무엇보다도 연꽃이 청초하게 피어, 오늘의 장마 속 꽃마실 피날레(finale)를, 멋지고 기분 좋게 장식하였다. 2022.7.12. 상림공원에서...山生 김 종명 오늘의 이모저모 (경남 함양군 함양읍 필봉산길 49) 천연기념물 제154호로 지정되어있는, 함양 상림공원은, 통일신라 말 최치원이, 이곳 천령군의 태수로 와서,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림을 조성한 공원으로, 함양은 지리산이 품고 있는 산 좋고 물 좋은 땅.. 더보기
하동북천 꽃양귀비 축제 하동북천 꽃양귀비 축제 (경남 하동군 북천면 직전리 일원) 무아선경(無我仙境)의 지리산과 물빛 고운 섬진강을 품고 있는 하동은, 청정 자연환경과 빼어난 문화유산을 간직하며, 곳곳에 관광명소가 즐비하여. 사계절 수많은 탐방객이 즐겨 찾는 곳이다. 그중 하동 북천에는, 봄, 가을꽃 축제가 매년 열려왔으나, 코로나로 멈추었다가, 올해는 2022.5.13~2022.5.22까지, 꽃양귀비 축제가 열린다. 오랜만에 열리는 축제라 번잡이 예상되어, 축제 첫날 이른 아침부터 하동 북천으로 향한다. 어제 단비가 내렸다. 봄 가뭄의 갈증을 아는 듯.... 길섶의 잡초부터 푸석해진 봄꽃까지, 생명수를 마셔 생기가 넘쳐난다. 붉디붉은 꽃양귀비와, 안개꽃,유채,수레국화 등, 갖가지 봄꽃들이 함박웃음으로 반긴다. 곱디 고운 무지..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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