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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빛

봄빛따라 나선 길 봄빛따라 나선 길오랜만에,눈이 시리도록 푸른 날,산야는 초록 옷을 입고,산들바람은 부드럽게 속삭인다.이런 날 어찌 헛되이,방바닥에 궁둥이를 붙이고 있겠는가?봄빛을 찾아 또 길을 나선다.늘 이맘때면 쉽사리 잊지 못하는, 그리움 하나 있다.소나무 숲에 허드레 지게 핀,털진달래의,청초한 모습을 보기 위함이다.하지만 궂은 봄비 탓으로,내 그리움은 떨어지는 꽃잎처럼,사방으로 흩날렸다.2024.4.25. 합천 부암산에서...山生 김 종명오늘의 이모저모산청 이교마을로 들어서며차 안에서 담아본 부암산 쪽의 풍광소나무 숲과 어우러진눈부신 초록빛에 가슴 설렌다 ㅋ봄 햇살에 눈부시다하지만 잔뜩 기대하고 왔지만꽃은 이미 낙화하고  초록 잎만 무성하다 ㅋ이곳 주변은이맘때 털진달래가 허드레지게 피는데...아마 잦은 봄비 때문에 .. 더보기
구례 산수유와 목련의 유혹에 빠지다! 구례 산수유와 목련의 유혹에 빠지다! 봄이 되니 살맛이 난다. 눈길 가는 곳, 발길 닿는 곳마다, 눈부신 봄빛이, 기쁨과 벅찬 감동으로, 내 심장을 뜨겁게 하여, 내 몸에 새로운 피가 도는 것 같다. 봄바람이라도 난 것일까? 사무치는 그리움에, 또 구례 산수유마을을 찾아, 가슴을 적셔 본다. 아름다운 봄빛에... 2024.3.22. 구례 산수유마을에서... 山生 김 종명 오늘의 이모저모 구례 산동마을은 산수유로 수많은 탐방객들이 줄을 지어 찾는 인기 있는 마을보다는 알려지지 않은 마을이 오히려 옹골차고 유유자적 오롯이 봄빛을 즐길 수 있다 유수한 산수유 마을 중 부지런한 발품 끝에 찾은 내 마음을 사로잡은 아름다운 마을이다 (구례군 산동면 토치마을) 지리산 일주도로인 19번 국도에서 바라본 외산마을 쪽의.. 더보기
노란빛 세상 구례 산동마을 노란빛 세상 구례 산동마을 산기슭에서 골짜기, 숲에서부터 도심까지, 화사한 봄빛이 번진다. 춘삼월에 막 피어난, 샛노란 산수유, 건드리면 톡 터질 것 같은, 자잘한 꽃송이들이 모여, 세상을 온통 노랗게 칠하고 있다. 여느 화가라도 엄두도 못 낼 그림처럼 펼쳐지는, 노란 수채화의 걸작, 그 꽃길에서, 정열의 불꽃을 섞으며, 내 안의 봄빛에 잠겼다. 구례 산수유는 지금 절정이다! 2024.3.13. 구례 산동마을에서... 山生 김 종명 오늘의 이모저모 일주일 전에 산수유 축제장인 산동마을을 찾았지만 화사한 봄빛을 더 보듬고 싶어 바쁜 일정 때문에 가보지 못한 축제장 메인 무대인, 산동마을 사랑공원 등 절정인 산수유 마을을 다시 한번 둘러보았다 반곡마을 사시천의 감동적인 산수유 풍광 그새 꽃이 더 활짝 피었다.. 더보기
순천 복음교회 매화정원 탐방 순천 복음교회 매화정원 탐방 금방이라도 비를 뿌릴 것 같은, 잿빛 하늘이지만, 여린 춘풍(春風)이 불어오는 가운데, 하루가 다르게, 연둣빛 새잎과 새싹을 틔우고, 이제 모든 것을 떨게 한, 겨울은 끝이라며, 매화가 곳곳에서 꽃을 피웠다. 붉디붉은 매화꽃, 여린 봄바람에 매화꽃 피는 날, 조촐한 매화꽃 연회(宴會)가, 교회당에서 열린다는 소식에, 탐매마을에 이어, 매화정원으로 유명한 복음교회로 향한다. 갖가지 색깔의 매화가 줄지어 서 있는, 정갈한 교회당(敎會堂),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 라는, 성경의 한 구절처럼, 세사에 지친 사람들을, 쌍수로 환영하는 듯하였다. 이렇듯 눈길 가는 곳, 발길 닿는곳마다, 눈부시고 상큼한 봄빛에, 나를 늙게 만들던 모든 것을.. 더보기
훈풍(薰風)이 부는 날 / 山生 김 종명 훈풍(薰風)이 부는 날 하루가 멀다않고 찾아 나선 봄빛, 너는 언제나 희망이었고, 언제나 그리움이었다. 사랑의 즐거움과 기쁨, 그 자체가 아니더라도, 그냥 보기만 하여도, 가슴설레게 하는 너, 나는 기억한다. 너를 만나 내 심장은 더 뜨거웠고, 내 안의 영혼이 행복한 시간이었다. 삶의 탄력과 리듬을 타는 순간, 꽃길에서 터져 나오는 외마디 탄식, 어머! 벌써 잎이 피었네! 그렇다! 꽃이 피었다가 시간이 저만치 흐르면서, 푸르른 잎으로 된 것이다. 민들레 홀씨가 들판으로 달리고, 이제 초록이 점점 짙어진다. 봄은 언제나 그렇다, 소리 소문 없이 떠나는 것이다. 내 영혼을 젊게 만든 봄꽃 길, 훈풍(薰風)이 인다! 꽃길에 남겨진 소중한 내 발자국 위로, 스쳐지나는 바람은, 영락없는 훈풍(薰風)인데, 훈풍(薰.. 더보기
춘휘(春暉) / 山生 김 종명 춘휘(春暉) 봄이 달려간다. 봄빛이 쏟아진다. 쏟아지는 봄빛은, 묵은 겨울의 그림자를 지우고, 그 자리에 연둣빛으로 채운다. 나뭇가지마다 미소가 번지고, 꽃도 웃고 사람도 웃는다. 양춘가절(陽春佳節), 삼월의 아침 빛이 다정도 하다. 세월은 흘러서 아픔을 넘고, 기쁨으로 봄의 언덕을 넘어, 나의 시계를 거꾸로 돌리며, 지금은 봄빛을 더듬네... 2023.3.10.홍쌍리 청매실농원에서... 山生 김 종명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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