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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명소

담양 관방제림 단풍 절정 담양 관방제림 단풍 절정 가을의 화룡정점인(畵龍點睛)인 선운산의 환상적인, 가을 풍광에 빠졌다가, 뜨거워진 가슴을 추스르고, 진주 귀갓길에, 가을 단풍 명소로 입소문 난, 담양 관방제림으로 향한다. 관방제림에 들어서자, 과연 입소문대로, 길게 늘어선 단풍이, 끝없이 이어지는 영산강에, 잔잔한 비치는 가을빛이, 마치 한 폭의 수채화 같아, 이루 형언할 수 없는, 벅찬 감동과 기쁨을 느꼈다. 덤으로 순창을 지나면서, 순창 장류 축제장의 국화까지, 볼 수 있었던 원거리 단풍 마실이었다. 2022.11.3. 담양 관방제림에서... 山生 김 종명 담양 관방제림의 이모저모 이곳은 1648년 수해방지를 위해, 조성한 숲으로 천년기념물 제366호로, 담양 용소에서 발원한, 영산강이 흐르는 곳으로 가을이면 단풍 명소로 .. 더보기
고창 선운산 단풍 절정 고창 선운산 단풍 절정 가을이 만들어 내는 자연의 걸작, 아름다운 만추의 풍광을 보기 위해, 오늘(2022.11.3)은, 고창 선운산이 품은, 고즈넉한 산사(山寺)의, 선계(仙界)로 들어선다. 선운산 도솔천에 들어서자, 마지막 남은 정열을 불태우는, 단풍들의 처절한 몸부림이, 정말 눈물겹다. 세찬 바람이 불적마다, 차가운 땅바닥을 구르는 단풍잎, 그러다가, 도솔천의 산수(山水)를, 검붉게 물들이고, 계곡을 울리는, 단풍잎들의 울부짖음에, 가슴이 아려오면서 울컥해진다. 아프게 얼굴을 때리는 낙엽, 애써 티 내지 않으려 해도, 눈꺼풀 사이로 이슬이 맺힌다. 검붉은 핏빛으로 물든 도솔천... 만추의 눈부신 풍광 속에서, 바스락거리는 낙엽을 밟으며, 우리는 떠나려는 가을을, 애타게 붙잡고 있었다. 2022.11.. 더보기
지리산 뱀사골 단풍 절정 지리산 뱀사골 단풍 절정 이 가을 피할 수 없는 치명적 유혹, 그것은 바로 가을 단풍이다. 눈이 시리도록 푸른 날, 금홍 빛이 사방으로 번진다. 산 능선에서 골짜기, 숲에서 도심에 이르기까지, 농염한 오색 단풍으로 색칠한다. 오늘(2022.10.27)은, 단풍 명소인, 지리산 뱀사골로 향한다 뱀사골에 들어서자, 눈앞에 펼쳐지는 눈부신 풍광에, 그만 입이 딱 벌어진다. 그야말로 만산홍엽(滿山紅葉)이었다. 명불허전, 지리산 뱀사골은, 지금 가을빛이 너무 뜨겁다 못해, 활활 타오르고 있다. 들머리 반선교에서 간장소까지, 크고 작은 폭포와 소(沼), 노랗고 붉은 고운 단풍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가을 선경(仙境)을 연출하고 있었다. 지루할 틈을 내어주지 않는, 뱀사골의 눈부신 가을 풍광, 우리는 현란한 뱀사골의 .. 더보기
무주 적상산 단풍 절정 무주 적상산 단풍 절정 고운 가을빛과 눈부신 가을꽃길을 쫓아, 정신없이 쏘다니다 보니, 그새 가을 산야(山野)는 단풍으로 곱게 물들고 있다. 설악산의 단풍 소식은, 언감생심(焉敢生心)이라, 가까운 산야에, 단풍이 피기만을 숨죽여 기다렸다. 며칠 전 산행 때, 덕유산 쪽의 산정이 붉게 물든 것을 보았기에, 꼭두새벽부터 마실 채비를 하고, 오늘(2022.10.24)은, 무주 적상산의 붉은 치마폭에 빠져든다. 간간히 비를 뿌리고, 세찬 바람에 초겨울 같은 날씨였으나, 짐작대로, 적상 산정은 붉게 타오르고,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적상 호수도 붉게 물들였다. 오색 단풍이 짙게 번진 산정(山頂), 그동안 가뭄으로, 단풍이 예년보다 못하였지만, 이른 아침 산정의 가을빛은, 내 마음까지 활활 타오르게 하였다. 지금 적.. 더보기
경남수목원 자투리 마실 경남수목원 자투리 마실 (경남 진주시 이반성면 대천리 503-3) 좋아서 즐기는 일은, 곧 휴식이다. 정해진 일을 하다가, 잠시 쉬는 것이 휴식이지만, 마땅한 일이 없는 백수인 나로서는, 진정한 쉼이기도 하다. 궁둥이를 방바닥에, 붙여 놓지 못하는 역마살에, 오후 늦은 시간, 가까운 수목원으로 향한다. 언제 찾아도 푸른 숲이 있고, 갖가지 꽃이 반기는 수목원... 젊은 영혼의 울림이 있고, 사랑 어린 언어와, 뜨거운 발자취만, 쓸쓸히 남아있는 숲길을, 천천히 걸으며, 지난날 뜨거운 열정을 더듬는다. 그래 낭만이 별거 있나? 젊은 날의 아름다웠던 추억들이, 내 가슴에 방울져 흘러, 감미로운 도취 속에서, 힘차게 나의 영혼을 동요시킨다. 몸에 새로운 피가 도는 것 같다. 2022.8.19. 경남 수목원에서...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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