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암산(甘闇山·834m, 합천 가회)산행
감암산(甘闇山·834m, 합천 가회)산행 어제 비가 내렸지만, 겨울답지 않은 포근한 날씨에다, 미세먼지가 조금 있지만 날씨가 맑다. 얼른 산행 채비를 하고, 오늘(2021.1.27)은, 가까운 합천 감암산으로 향한다. 감암산은, 산 전체의 계곡과 능선에 즐비한 바위가, 마치 수석 전시장을 방불케 하며, 바위를 보는 재미뿐만 아니라, 직접 바위를 탈 수 있어 즐겁다. 또한, 능선 곳곳에 소나무들과 어우러진 암봉들이, 한 폭의 수묵화를 연상케 하는 멋진 산이다. 나는 별로 가진 것 없지만, 아무도 없는 호젓한 산길을 걸으며, 산행의 기쁨과 함께, 오늘도 하루의 왕이 되었다. 산행코스 대기마을회관~목교~누룩덤~칠성봉~ 828봉~정상~전망대~암수바위~ 652봉(바래덤)~바람의 흔적 미술관~대기마을회관 (소요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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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바래봉(1,167m,전북 남원 운봉 )눈꽃 산행
지리산 바래봉(1,167m,전북 남원 운봉 )눈꽃 산행 경자년(庚子年)의 끝자락, 모처럼 하얀 눈이 이틀이나 내렸다. 바래봉 눈 산행을 하기 위해, 어제 바래봉 입구까지 사전 답사까지 한 터라, 오늘(2020.12.31)은, 아침 일찍 지리산 바래봉으로 향한다. 한파로 모든 것이 얼어붙고, 차디찬 삭풍이, 순백의 세상을 짓누르지만, 하얀 눈꽃과 상고대로 단장한, 바래봉의 설경은, 마치 동화 속의 궁전과 같았으며, 코로나로 일상이 무참하게 무너진, 올 한 해의 어둠을 묻는 듯, 온통 하얀 이를 드러내며 웃고 있었다. 이제 경자년이 떠나고, 내일이면 신축년(辛丑年) 흰색 소의, 새로운 해를 맞이한다. 순백의 눈꽃 세상과 같이, 신축년에는 코로나가 종식되고, 모두가 행복한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한다. 산행코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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