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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여

고성 솔섬 진달래 탐방 고성 솔섬 진달래 탐방 꽃샘추위와 잦은 봄비로, 봄꽃이 제대로 꽃을 피우지 못하여, 꽃도 사람도 애를 태운다. 아침부터 내리던 비가 그친 오후, 늘 이맘때, 연분홍 물결이 일렁대는, 고성 솔섬이 떠 올라, 오후 자투리 시간에 발걸음 옮겼다. 솔섬에 도착하자, 짐작한 대로 진달래가 화사하게 피었다. 바람이 불적마다 살랑대는. 연분홍 물결에, 덩달아 내 가슴도 출렁댄다. 파란 바다를 보고 참았던 숨을 내뱉는다. 더는 무엇하나 생각나지 않은 채, 봄 요정들의 가냘픈 허리를 꼭 껴안고, 하얀 파도 속에 잠기며 뜨거운 눈물을 흘린다. 봄이 와서 참 반갑고 고맙다고... 2024.3.26. 고성 솔섬에서... 山生 김 종명 오늘의 이모저모 이곳은 고성 하일면 자란만에 있는 작은 섬으로 섬 전체가 진달래 꽃밭으로 수.. 더보기
고성 솔섬 진달래 탐방 고성 솔섬 진달래 탐방 어제 순천 선암사 탐방시, 계곡 주변의 진달래가 핀 것을 보고, 솔섬의 진달래 생각이 떠 올라, 오전에 까까운 고성 솔섬으로 향한다. 허드레지게 핀 진달래 꽃밭을 상상하며, 기분 좋게 솔섬에 도착하였는데, 앗! 이럴수가... 솔섬 진달래는 서투른 가지치기로, 꽃봉오리를 모두 잘라, 잘리지 않은 꽃만 드문드문 피어, 일순간 허탈하였다. 솔섬 전체가 진달래 꽃으로, 붉게 물들어야 하는데, 잘못된 작업으로, 올해 환상적인 진달래 꽃은, 볼 수 없게 되었다. 탐방로 정리를 위한 답시고, 무턱대고 진달래 가지치기를 한 것이다. 남은 꽃봉오리들이 꽃을 피우면, 그런대로 볼 수 있겠지만, 섬 전체가 연분홍으로 물들었던, 예전의 풍광은 물건너 갔다. 그리고 , 섬 주변에 양식 굴 껍떼기를 방치하.. 더보기
고성 좌이산(固城 佐耳山. 416m)트레킹 고성 좌이산(固城 佐耳山. 416m)트레킹 고성 좌이산은, 통영, 여수 간 한려수도의, 수려한 바닷길 길목에 우뚝 솟아, 억겁(億劫)의 세월 동안, 귀를 쫑긋이 세우고, 자란만을 지키고 있는 산, 비록 산은 나지막하지만 에메랄드 빛 바다와, 크고 작은 섬들이 어우러진 풍광은, 여느 한려해상 국립공원 보다, 한적하면서도 옹골차다. 특히 산정에 서면, 사방팔방 시원하게 툭 터지는 조망이, 이 산의 백미이다. 그래서일까 일찍이, 조선시대 전기에 봉수대가 설치되어 왜적의 침입에 대비한 망대로 활용되었다고 한다. 특히 이곳은, 하일면 임포항~하이면사무소 간, 남파랑길 33구간으로, 공룡발자국으로 유명한, 상족암 군립공원과 좌이산을 연계한, 둘레길 트레킹의 핫플레이스이다. 각설하고, 하늘을 닮은 바다를 보면서, 오.. 더보기
사천 선진리성 벚꽃. 고성 솔섬 진달래 절정 사천 선진리성 벚꽃. 고성 솔섬 진달래 절정 사월의 따사로운 햇빛이, 눈부신 봄꽃들을 더듬는 이른 아침, 연둣빛 나뭇가지에 앉아 노래하는 새들, 이슬을 머금고 있는 봄꽃들이, 환한 미소로 나그네를 맞이한다. 오늘(2022.4.3)은, 김밥 한 줄과 물 한병 챙기고, 가벼운 두발로 문밖을 나선다. 세사의 무거운 짐은 모두 버리고, 맑은 영혼이 자유롭게 살 수 있는 그곳, 봄꽃 길을 찾아 나선 것이다. 산야를 휘감는 부드러운 봄바람은, 봄꽃들의 가냘픈 허리를 흔들어대고, 봄꽃들은, 가는 곳마다 꽃다발을 선사한다. 가벼운 발품으로 , 이 같이 눈부신 사월의 봄 풍광을, 마음껏 누릴 수 있으니, 이 얼마나 즐거운 일인가? 봄빛과 상춘객이 쏟아지는 주말, 모처럼 사람 사는 맛을 느낀, 사월의 봄꽃 마실이었다. 봄.. 더보기
솔섬(경남 고성 하일 송천)에 진달래가 활짝 피었다! 솔섬(경남 고성 하일 송천)에 진달래가 활짝 피었다! 이른 아침에는, 묵은 겨울의 냉기가 느껴지지만, 햇살이 쏟아질 때면, 봄빛은 점점 짙어져 간다. 춘분을 하루 앞둔 오늘(2021.3.19)은, 인근 고성 하일면으로 향한다. 이맘때 봄빛 따라나서는 까닭은, 바람이 불적마다 살랑대는 봄바다. 그 속에 연분홍으로 색칠한, 아름다운 작은 섬이 있기 때문이다. 솔섬 간이 주차장에 도착하자, 솔섬의 소나무 숲은, 온통 연분홍색으로 칠해졌다. 작은 오솔길 따라 연분홍 물결이 일렁이고, 덩달아 내 가슴도 출렁댄다. 파란 바다를 보고 참았던 숨을 내뱉는다. 더는 무엇하나 생각나지 않은 채, 수줍은 요정들의 가냘픈 허리를 꼭 껴안고, 뜨거운 눈물을 흘린다. 봄이 와서 참 반갑고 고맙다고... 솔섬의 진달래는 지금 절정..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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