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 논공 꽃단지 해바라기 절정
달성 논공 꽃단지 해바라기 절정 모두가 삶의 현장으로 출근하는 시간, 나는 꽃밭으로 출근을 한다. 집안에서 할 일 없이 천정을 바라보는, 가련한 노년이 되기 싫어, 물 한병 빵 한 조각 챙기고, 가벼운 발품으로 꽃밭으로 향한다. 오늘(2022.9.27)은, 매년 이맘때, 가을꽃으로 입소문 나 있는, 대구 달성으로 발길을 옮긴다. 꽃단지에 들어서자, 초록 잎사귀 사이로, 갓 피어난 해바라기와, 눈길이 마주칠 때마다, 이상하게 내 가슴이 뜨거워진다. 그지없이 해맑은 해바라기의 자태에, 마치 그리운 연인을 만난 듯, 힘차게 나의 영혼을 동요시킨다. 와락 껴안고 싶은 해바라기, 아! 혼자 보기에, 너무 아까운 가을빛이었다! 2022.9.27. 달성 논공단지 꽃밭에서... 山生 김 종명 오늘의 이모저모 달성 논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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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 남지 유채꽃밭 가을꽃 탐방
창녕 남지 유채꽃밭 가을꽃 탐방 합천 핑크뮬리 꽃마실을 마치고, 진주 귀갓길에 창녕 남지로 향한다. 좋은 날씨를 핑계 삼아, 내친김에, 남지 유채꽃밭의, 가을꽃까지 욕심을 부려 본다. 황금빛으로 물들어 가는 가을 들녘, 길섶의 코스모스가 하늘거리는, 정겨운 시골길을 돌고 돌아, 낙동강과 남강이 휘돌아 만나는, 물빛 고운 남지 강변의, 가을빛 속에 잠긴다. 2022.9.23. 창녕 남지 유채꽃밭에서...山生 김 종명 오늘의 이모저모 봄이면 유채꽃밭으로 유명한 이곳에, 메밀꽃이 피었다는 소식에, 욕심부려 와 보았지만, 아직 만개 전이었고, 코스모스, 백일홍은 태풍 피해를 받아, 일부 꽃들을 제외하고 모두 내년 봄 유채꽃밭 조성을 위해 절정기를 지난 꽃들을 제거하고 있었다. 풍차 주변 황화코스모스는 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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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있는 봄꽃 명소를 찾아서...
숨은 있는 봄꽃 명소를 찾아서... 살아가면서 스스로 풀지 못하는 숙제가 늘 마음 한켠에 오래도록 남아있었지만, 드디어 그 숙제가 풀렸다. 속 마음을 들킬까 보아, 겉으로는 애써 태연한 척하였지만, 그렇게 애타게 기다리던 첫 며느리를, 칠순이 넘어서야 보게 된 것이다. 난해(難解)한 삶의 방식을 제쳐두고라도, 늘 응어리로 남았던 숙제를 풀게 되여, 그 기쁨은, 이루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가슴벅차다. 이 공간을 빌려 아들의 결혼식에, 분에 넘치는 격려와 축하를 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다. 각설하고, 혼사(婚事)로 정신없었던 마음을 추스리고, 오늘(2022.5.23)은 홀가분한 마음으로, 그동안 마음고생한 옆지기와 함께, 인근 창원 쪽으로 봄꽃마실을 나선다. 따사로운 햇살에 화사하게 핀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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