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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日常)...

함양 상림공원 버들마편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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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상림공원 버들마편초

초록도 지치는 찜통더위지만,
하늘이 맑고 푸르면,
그냥 문밖을 나선다.
누가 기다리는 것처럼...

그렇다!
뭉게구름이 멋진 그림을 그려대고,
훈풍 따라 가냘픈 허리를 살랑대는,

버들마편초의 농염한 유혹을,

내 어찌 뿌리칠 재간이 있겠는가?

늦은 오후지만,
태풍이 상륙한다는 소식에,
인근 함양 상림공원으로 향한다.
이맘때,
공원 한편을 보랏빛으로 칠하는
버들마편초를 보기 위함이었다.
상림공원에 들어서자.
짐작대로,
자잘한 꽃들이 모여,
보랏빛 물결을 이루고,
상림공원의 신선한 향기가,
나의 손과,
꽃송이에 방울져 떨어진다.
눈앞에 펼쳐지는 그림 같은 풍광에,
감미로운 도취 속에서,
힘차게 나의 영혼을 동요시킨다.
이래서 꽃마실은,
노년으로 하여금,

청년으로 돌아가게 만드는,
묘약(妙藥)인가 보다.

나는 오늘 또 가슴이 뜨거워졌다!

2023.8.8. 입추 함양 상림공원에서...
山生 김 종명

오늘의 이모저모
천년의 숲인 상림공원은
울창한 숲으로 유명하지만

숲 주변에,
연꽃,  숙근 사루비아, 풍절초 등,

계절따라 갖가지 꽃들로 조성,
수많은 탐방객들이 찾는 곳이다

~입장료, 주차 무료. 반려견 동반 가능~
(경남 함양군 함양읍 필봉산길 49)

보랏빛으로 물든 꽃밭의 풍광
짐작대로 절정이었지만
폭염으로 꽃이 바짝 말라있었다

보랏빛 꽃길을 걷는 옆지기를 담아봄

꽃밭 입구에서 바라본

상림 숲과 꽃밭의 풍광

멀리서 보아도
붉은 빛을 띤 보라색의 꽃이

눈에 잘 띄고 예쁘지만

자세히 보면
자잘한 꽃송이들이
하나의 꽃송이를 만들어

한송이 한송이가 정말 예쁘답니다 ㅋ

꽃길을 배경으로...
멀리 하늘의 구름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아마 태풍의 전조일까요?
버들마편초의 꽃말은
당신의 소원이 이루어 지길이라고 하니
태풍이 아무 탈 없이 지나가기를
마음속으로 기원해 봅니다 ㅋ

버들마편초 꽃길의 풍광

꽃길에서 함양문화예술회관 쪽을 담아봄

꽃 속의 꽃을 담아봄 ㅋㅋ

꽃길에서 연꽃 꽃밭 쪽을 바라봄

파란 파라솔 쉼터 쪽의 풍광
보랏빛에 가슴이 설렌다 ㅋ

자잘한 꽃송이를 당겨 담아봄

보랏빛 꽃길에서...

파라솔 쉼터 쪽을 배경으로...

멀리 파라솔 쉼터 쪽의

옆지기를 당겨봄

중간 꽃길에서 지나온 꽃밭을 담아봄

뭉개구름과 어우러진 
보랏빛 꽃밭의 장관

꽃길에서 또 흔적을 남기고...

노란 코레우리 꽃밭과
보랏빛 버들마편초 꽃밭의 풍광

상림공원의 푸른 숲과 어우러진

눈부신 보랏빛 꽃밭의 풍광

뭉개구름과 어우러진 보랏빛 꽃밭의 풍광

멀리 보랏빛 꽃송이들을 당겨봄

뭉게구름과 어우러진 보랏빛 꽃밭의 풍광

파라솔 벤치 쉼터 쪽의 풍광

눈부신 꽃송이들을 당겨봄

너무 더워 꽃길에서 잠시 쉼을 한다 ㅋ

보랏빛 꽃길의 옆지기를 당겨봄

도로 쪽의 꽃밭 풍광

상림 숲 산책로 쪽을 담아봄

코레우리 꽃밭과 버들마편초
상림 숲의 아름다운 풍광

멋진 곡선의 버들마편초 꽃밭을 당겨봄

버들마편초 꽃은
나비가 가장 좋아하는 꽃이다
꽃송이에 앉으려는 나비를 담고...

꽃송이에 앉은 모습을 담아봄

때마침 꽃밭 나들이에 나선
산책로의
참새들도 당겨보고...ㅋ

천일홍 꽃밭에서 지나온 꽃밭을 바라봄

천일홍 꽃밭의 풍광

농염하게 핀 꽃봉오리들을 당겨봄

천일홍 꽃밭에서
멋진 뭉개구름을 담아봄

코레우리 꽃밭의 풍광

코레우리 꽃길에서
지나온 보랏빛 꽃밭을 담아봄

노랗게 물들어가는
코레우리 꽃밭의 풍광

연꽃 꽃밭으로 이어지는
버들마편초 꽃길의 풍광

멀리 정자 쉼터 쪽을 당겨봄
연꽃은 드문드문 피어
활짝 핀 연꽃은 이곳이 유일하였다

유일하게 활짝 핀
매혹적인 연꽃을 끝으로
오후 자투리 꽃마실을 마치고

무탈하게 진주로 귀가하였다
버들마편초는
가늘지만 바람에 강하고
생명력이 강하여
태풍 이후에도 볼만하겠다


지금 이 글을 올리는 동안
우려하였던 태풍은
다행히 큰 피해없이 지나가고,

여전히 창밖에는
가을을 재촉하는 비만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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