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매산(黃梅山)철쭉 지금 절정이다!
황매산(黃梅山)철쭉 지금 절정이다! 초승달은 서쪽 하늘에 걸려 졸고 있고, 별빛도 희미한 어슴푸레한 새벽녘. 오늘(2022.5.4)은, 국내 철쭉 3대 명소인 황매산으로 향한다. 워낙 핫플한 곳이라, 평일이라도 이른 새벽에 도착하지 않으면, 낭패를 보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황매 산정에 올라서자, 춤추는 운무 사이로 겹겹이 솟아있는 산들이, 마치 바닷속에 잠긴 섬처럼 보이고, 쏟아지는 금빛 햇살에, 너른 황매 산정이 온통 선홍빛으로 번진다. 꽃이, 철쭉꽃이. 껴안고 싶도록 곱게 피었다. 철쭉꽃은, 청순하고 수줍은 모습으로, 내 앞에 서 있다. 너를 너무도 그리워하였기에, 아! 너무 가슴이 벅차다. 선홍빛 꽃길 따라, 평생을 함께 할 봄인 양, 고동치는 내 심장을 꽃밭에 포개며, 나의 영혼은, 화사한 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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