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 강주마을 해바라기 축제장 탐방
함안 강주마을 해바라기 축제장 탐방 처서가 하루가 지난 여름 끝자락에, 법수산 산기슭 언덕에서, 황금빛 해바라기 축제가 열린다는, 반가운 소식이, 한줄기 가을바람을 타고 온다. 축제는 내일부터 시작되지만, 성급한 마음에, 오늘(2022.8.25)은, 가까운 함안 강주마을로 향한다. 비는 그쳤지만, 하늘은 여전히 잿빛이다. 강주 해바라기는, 새가 씨앗을 쪼아 먹고, 봄 한철 지독한 가뭄 등, 숱한 역경 속에서도, 마을 촌노(村老)들의, 수고와 지극 정성으로, 어느새, 늦여름의 황금 꽃밭이 되었다. 꽃밭에는, 벌들이 붕붕거리며, 해바라기 꽃심에 날아들고, 세사에 지친 사람들이, 황금빛 꽃길을 돌고 돈다. 나 역시, 짙은 녹음 사이로 하늘거리는, 황금빛 해바라기를 보면서. 무척이나 행복하였다. 해바라기 꽃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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