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오십리 벚꽃길 탐방
함양 오십리 벚꽃길 탐방 (함양군 백전면 병곡면 일원) 눈부시게 빛나는 봄, 산야(山野)는 연둣빛으로 물들어 가고, 봄꽃들은 앞다투어, 새로운 향기와 빛으로 점점 농염해진다. 오늘(2022.4.6)은, 세월 따라 차츰 퇴색되어 가지만, 농부가 첫 가래질을 한다는 한식(寒食) 날이다. 농부는 농사일이 전부이지만, 역마살에다 백수인 나로선, 꽃마실 말고는 딱히 할 것이 없어, 오늘도 오십 리 벚꽃길 명소인, 지리산 자락의 함양 백전으로 향한다. 눈길 가는데 마다, 발길이 닿는데 마다, 이름 모르는 길섶의 들꽃마저, 꽃망울을 터뜨리고, 오십리 벚꽃은 꽃다발을 선사하며, 하얀 이를 드러내고 웃고 있었다. 정겨운 시골길에 풍만하게 핀 벚꽃, 우리는 벚꽃길에서 정열의 불꽃을 섞으며, 시간과 장소의 감각마저 잊은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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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의 별천지 함양 상림 숲
꽃의 별천지 함양 상림 숲 (함양군 함양읍 운림리 349-1. 천연기념물 제154호) 가을을 재촉하는 단비가 내려, 뜨거운 대지를 식히고, 목마른 생명들에게 생명수를 건넨다. 산꼭대기에서 가을을 기다린 고추잠자리도, 시원한 숲으로 내려오는 초가을 문턱, 오눌(2021.8.14)은, 비가 잠시 주춤하는 틈을 타, 인근 함양 천년의 숲, 상림 숲으로 향한다. 2021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9.10~10.10)행사를 앞 둔, 상림공원에는 천년의 숲 주변에, 연꽃, 수련, 숙근 사루비아, 풍절초 등, 갖가지 꽃들이 활짝 피어, 일상에 지친 탐방객들에게 오아시스가 되고 있었다. 다행히 탐방 내내 하늘이 열려, 함양 숲 공원의 아름다운 풍광을 담을 수 있어, 기분 좋은 꽃마실이었다. 오늘의 이모저모 숲 입구의 멋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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