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이럴 줄 알았다! / 山生 김 종명
또 이럴줄 알았다! 곳곳이 무너지고, 잠기고, 떠내려 가고, 그 속에, 우리의 가족들이 무참하게 희생되었다. 지금도 곳곳에 산사태와 물난리로, 인명피해와 재산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왜일까? 한마디로 손가락만 까닥하고, 발은 꿈쩍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옛날 논두렁 면장 같은, 공무원이 없기 때문이다. 칼 퇴근, 주말 휴식 등등, 공무원의 근무체계도 문제인 것 같다. 무너지고 잠기기 전에, 둘러보아야 하는데, 몇 년 전 부산 지하도 참사와 똑같은, 불행한 사고가 또 일어난 것이다. 참사가 벌어지고 난 후에야, 여야 정치인들이 나타나고, 도지사니 시장 군수가 따라다니고, 각종 언론들은, 뉴스 특보라며 종일 떠들어 댄다. 지나간 태풍이나 폭우 피해 현장을, 마치 재방송하는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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