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 영산연지못. 만년교 수양벚꽃 절정
창녕 영산연지못. 만년교 수양벚꽃 절정 (창녕군 영산면 동리 일원) 산야(山野)는 연둣빛으로 물들고, 겨우내 황량하였던, 언덕배기나 밭둑에도, 봄을 캐는 아낙들의 모습에, 진한 봄의 향을 느낀다. 점점 짙어 가는 봄, 화사하게 쏟아지는 봄빛에, 오늘(2023.3.28)도, 주체할 수 없는 봄바람에, 이른 아침부터 문밖을 나섰다. 오늘은 벚꽃이 피는 이맘때, 수양벚꽃이 어우러진 저수지와, 반달 모양의 만년교로, 봄 여행지의 핫플이 되고 있는, 창녕 영산으로 향한다. 저수지 물가에 서서, 여인의 가냘픈 허리처럼, 바람 따라 흔들어 대는 화사한 수양벚꽃, 거울처럼 맑은 저수지에 비친, 연지못의 풍광은, 그야말로 한 폭의 수묵화였다, 또한 연지못 인근, 무지개다리로 불리는, 만년교와 어우러진 수양벚꽃은, 하얀 ..
더보기